"레보텐션, 발매 1년차 130억 돌파"
- 박찬하
- 2007-05-21 06: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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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규 이사(안국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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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블록버스터인 화이자 '노바스크정'의 첫 이성질체 의약품이란 타이틀에다 이후 계속된 화이자와의 특허소송이 지속적인 플래쉬 세례를 받도록 만든 가장 큰 원인이었다.
급기야 올 2월 28일에는 화이자측이 제기한 특허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고, 안국의 이의신청을 법원이 수용해 이 결정이 뒤집어지기까지 2개월여 동안 판매가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판매중단 된 2개월여 동안) 참담한 심정이었다"는 김대규 이사(레보텐션 마케팅 총괄)는 "소송에서 이긴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의사들을 더 많이 찾아다니며 판금 이후를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5월 11일 법원이 노바스크 특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가처분 신청결정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지만, 재고분이 없어 이번주 말이나 돼야 레보텐션의 완전한 판매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
김 이사는 "가처분 결정이 나면서 거래선 이탈현상이 일부 나타나기도 했지만, 의외로 격려해주는 분들이 많았다"며 "거대기업인 화이자를 상대로 안국이 정말 외롭게 싸우고 있다는 격려를 많이 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2달여간의 판매중단 충격은 클 수 밖에 없었다.
우선 월 매출 5억원을 넘어서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레보텐션의 성장곡선이 중단됐다. 또 소송 영향으로 상반기 종합병원 DC에서 레보텐션 채택을 보류하거나 결정을 늦춘 사례도 있었다.
김 이사는 "가처분 결정이 없었다면 월 7~8억원까지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거래선을 찾아다니며 소량처방을 부탁하거나 코드삭제를 만류하는 방법으로 판금조치를 방어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판금기간 동안 국내 경쟁업체들이 퍼뜨린 유언비어를 진화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김 이사는 "정작 화이자는 가만히 있는데, 국내 암로디핀 발매업체들이 거래선을 다니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퍼뜨리는 바람에 고생을 많이 했다"며 "비거래선에서까지 이런 일들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실제 경쟁업체들은 안국이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거나 레보텐션 품목허가와 보험급여가 삭제됐고, 판금기간에 처방하면 의사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퍼뜨렸다고 한다.
김 이사는 "이번 가처분 취소 결정으로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노바스크 특허의 문제점을 짚는 판결이 나왔다"며 "다음달 특허법원에서 만의 하나 패소하더라도 대법원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영업 마케팅 측면에서 지장을 받는 일은 앞으로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국측은 150억원이었던 레보텐션 매출목표를 2달여간의 판금조치 영향을 감안해 130억원선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 이사는 "1년 가까이 학술 마케팅을 진행하며 카이랄 제제가 기존 암로디핀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 만큼은 분명하다"며 "학술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재가동하면 발매 1년차인 올해 130억원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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