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없는 심야약국, 비현실적"
- 정웅종
- 2007-05-18 12:31:4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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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가, 희생강요에 불만...슈퍼판매 여론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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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단체가 '24시간약국' 운영 방침을 밝힌데 대해 일선 약국들이 "약국 희생만 강요해선 안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최근 경실련 등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일반약 약국외 판매 여론이 일자 이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시군구 지자체마다 24시간 약국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에 대해 약국가는 추가 인건비, 유지비 등 비용증가에 따른 부담을 이유로 대체로 반대하는 분위기다.
대구에서 Y약국을 운영하는 S약사는 "약사 인건비로 야간에 8시간 근무 시키려면 추가비용 월 500만원이상 더 든다"며 "인센티브없이 야간 당번약국 운운하는 것은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서울 구로의 P약국 K약사는 "일반약 슈퍼판매란 이슈는 국민 편의성 차원에서 오래동안 주장해 온 것"이라며 "편의성만 우선이라면 의약분업도 필요없고 의약품 구분도 필요없다"고 말했다.
K약사는 "굳이 대안이 필요하다면 응급약이나 가정 상비약을 가정마다 매사 준비하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 홍보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약 슈퍼판매 여론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대응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감지됐다.
대구 남구의 D약국 L약사는 "지자체마다 24시간 약국 하나 있다고 국민들이 만족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약의 양면성 등 약사 손을 떠나서는 안되는지 국민을 적극 설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 동안 슈퍼판매 여론에 방관하는 약국의 자세를 바로 잡자는 얘기도 나왔다. 또 인센티브를 조건으로 심야약국 운영을 받아들이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강원도 춘천에서 S약국을 운영하는 L약사는 "박카스, 게보린 등 대형약국에서 약을 떼어가는 것을 방관하고 묵인한 것 자체가 자승자박 아니냐"며 "수년간 방치해 온 약업계의 계몽부족이 오늘의 사태를 불러왔다"고 진단했다.
경북 안동 S약국의 P약사는 "일반약 슈퍼판매는 다빈도 노마진 품목의 매출감소 뿐만 아니라 모든 일반약, 영양제, 건식까지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며 "일반약 판매가 인상 등 어떤 식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면 24시간 약국도 심도있게 고려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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