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담배 팝니까"...271곳 취급 여전
- 정웅종
- 2007-05-10 06:09:5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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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약국 1.3% 판매권 포기 안해...울산은 '0%'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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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대한약사회가 전국 1만9,947개 약국에 대해 담배 취급여부를 일제조사한 결과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만 약국 138곳이 담배를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약국수 대비 담배취급율이 2.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충남이 19곳(담배취급율 2.2%), 충북 12곳(2.0%), 부산 29곳(1.9%), 전남 13곳(1.8%) 순이었다.
반면, 울산은 전체 323개 약국 중 담배취급 약국이 단 곳도 없는 청정지역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강원, 전북, 경북 등도 담배취급 약국이 5곳 미만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약사사회 내부에서조차 담배취급 약국 스스로 판매업지정을 포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약국이 금연보조제와 담배를 동시에 취급하는 모양새 자체가 이율배반적이라는 것이다.
약사회도 영업활동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판매금지를 강제할 수는 없지만 약사직능 이미지 훼손에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서울의 K구약사회장은 "약국이 스스로 담배판매권을 포기하지 않는 속내를 보면 10%의 높은 마진 때문"이라며 "병 주고 약주는 꼴로 국민들에게 비춰지는 모습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약사회 관계자는 "2004년 담배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신규개설 약국에서 담배를 팔 수 없도록 해 그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며 "현재 담배를 파는 약국은 주로 소매지정을 포기하지 않은 약국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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