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도에페드린 전문약 전환, 감기비용 급증"
- 정웅종
- 2007-05-08 06:46:4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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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 의약품 분류 소탐대실...판매량 제한도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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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제조 문제로 슈도에페드린 성분 감기약을 전문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약사단체가 "감기 의료비용 증가와 국민 접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나섰다.
약사회는 7일 필로폰 밀조에 사용된 슈도에페드린 성분 감기약에 대해 식약청이 전문약 전환 등 다각적인 후속대책 움직임을 보인 것과 관련, 내부 대책마련에 나섰다.
우선 약사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전문약 전환에 반대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예상되는 후속대책 중 하나인 판매량 제한도 사실상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하영환 약국이사는 "마약 밀조라는 문제는 사법기관의 철저한 단속과 감독이라는 후속대책으로 풀어야 할 사안임에도 마치 의약품 분류만이 능사인 것처럼 바라봐서는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하 이사는 "더구나 전문약으로 전환될 경우 추가적인 국민 의료비 부담만을 가중시킨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워 병원에 갈 수 없는 국민들에게 일반약을 제한함으로써 더 큰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기관을 거치면서 추가적인 진료비와 처방약 조제에 따른 약제비가 늘어나고 이는 고스란이 국민 가계의 의료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판매량 제한과 약국의 관리대장 의무 등에 대해서도 약사회는 일단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 이사는 "선량한 대다수 국민을 마치 예비 마약범으로 취급해서는 곤란하다"며 "그로 인한 인권침해 등 민원 문제가 야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사회적 문제가 야기된 만큼 후속대책은 나와야겠지만 모든 성분의 의약품을 규제하는 쪽보다 성분 함량이 높은 품목만 선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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