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약 도매상 영업직원, 여약사에 폭언
- 강신국
- 2006-12-04 12: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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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구약, 대책마련 나서...H업체, 공식사과 조치
수입의약품 도매상 직원이 거래중단을 선언한 여약사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사건이 확대되자 업체측은 해당약국에 공식사과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서울 서초구약사회에 따르면 수입의약품 도매상인 H상사 영업사원이 서초동 소재 K약국에서 약사 비하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돼 약국위원회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번 사건은 K약국측이 16만9,000원의 대금을 결제하고 H상사와 거래를 중단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H상사 직원은 "이제부터 이 약국에 올 일도 없겠지만 처방전도 이 약국에 올 일은 없을 것이다. 의사한테 말을 해놨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직원은 또한 "약사님은 우리가 소개하지 않았으면 이 약이 있는 것조차 알았겠느냐? 약사님이 이 약 성분에 대해 더 알지는 모르겠지만 이 약에 대해선 회사가 더 잘안다"고 말했다는 것.
이 직원은 "여기서 약국을 몇 년 했느냐? 아직도 우리 회사를 일반약만 판매하는 수준으로 알고 있느냐"는 발언을 했다는 게 K약국측의 설명이다.
이에 K약국측은 서초구약사회에 제보를 하면서 H상사 영업사원의 행태가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K약국의 약사는 "영업사원이 약사는 의사가 처방한 약을 갖다놓은 심부름꾼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것에 너무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에 서초구약사회는 H사에 공식 항의를했고 오늘 오전 10시경 H사 해당 사원과 임원진이 K약국에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H사는 약사회에도 제발 방지를 약속했다"며 "보다 나은 서비스로 약사에게 다가갈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최태영 약국위원장은 "제약이나 도매상과 거래함에 있어 부당한 처우를 당한 사례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약사회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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