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거머리 봉파라치 기승...서울·제주지역서
- 박유나
- 2006-06-17 07: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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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상금 노리고 약국 연이어 방문...여성 팜파라치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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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강서구와 제주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팜파라치들이 드링크를 구매한 뒤 비닐봉투를 요구하고, 봉투값을 받지 않은 약사를 캠코더로 촬영해 이들을 골탕먹이고 있는 것.
강서구약사회(회장 최두주)는 비닐봉투 무상제공 사례가 지난 4월 2건에 이어 5월에는 6건이 관할구청에 접수돼 회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최환기 사무국장은 "한 달 사이 두 번씩이나 처벌받은 방화동 S약국 사례도 있다"면서 "적발을 목적으로 잇따라 방문하는 수법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10명의 민원 중 1명이 남성이었으나, 올 들어 여성이 10명중 6명으로 늘어나 여성 팜파라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접한 영등포구약(회장 박영근)은 구약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계도차원으로 '봉파라치 주의하세요' 안내문을 16일 게재했다.
제주지역의 경우에도 2만원의 사례금을 노리고 캠코더를 이용해 약국을 포착하는 팜파라치들이 출몰해 약국가가 긴장하고 있다.
실제로 제주시청에 따르면 비닐봉투 무상제공 사례와 관련된 신고가 지난 5월 한달 동안에만 5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약사회 좌석훈 부회장은 "지역적 특성상 단골환자가 한정돼 있어 약국들도 이젠 팜파라치를 알아 볼 정도"라며 "특히 적발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약국을 방문하는 이른바 찰거머리 수법을 쓰고 있어 피해약국도 안도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청 환경과는 지난 5월초부터 약국에서 봉투를 무상제공한 사례가 급증한 것과 관련 제주시약을 통해 계도를 당부하는 공문을 조만간 발송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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