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화된 약국 근무지침 필요
- 강신국
- 2003-04-16 22: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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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의 한 약국에서 퇴직금, 생ㆍ월차 수당 등을 놓고 약국 근무자와 약국간의 노동 분쟁이 발생했고 급기야는 노동사무소 전체회의를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지게 됐다.
이 일을 계기로 약국노조준비모임은 "약국근무자 권익옹호"라는 명분으로 개국가 첫 항의집회를 열었다.
이날 모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문제는 이번 집회가 아니라 앞으로 발생 할 가능성이 있는 다른 약국들의 노동 분쟁이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약국과 약국근무자 간의 새로운 관계 정립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는 것이다.
"약국도 기업이다" 이 말은 분업이후 경영마인드를 적극 도입한 약국이 또한 체계화, 효율화된 약국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유행했던 말이었다.
여기서 "약국도 기업이다"이라는 말에서 '기업'은 보다 수익이 높고 서비스가 좋은 약국이란 의미로 해석 된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기업이 운영되는데 필수적인 요소인 '바른 노사관계 정립'에 대해 대다수의 약국장이나 근무자들은 잊고 있었다.
그동안 개국가에서 약국근무자 채용 시 관행처럼 이뤄졌던 구두계약, 약국장이 근무약사 약사회비 대납, 약국마다 천차만별인 생ㆍ월차 및 퇴직금을 포함한 복지혜택 등 일명 기업이라는 곳에서 발생 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져 왔다.
이제는 약사회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약사회서 약국과 약국근무자 간의 바른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체계화된 근무지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약국과 근무자 간 가장 바람직한 노사간의 룰을 정해 지켜나간다면, 약국도 훌륭한 기업이 충분히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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