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직원 인성·리더십·전문성 제고 진력"
- 데일리팜
- 2002-07-07 16:59:3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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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창기 원장(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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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배경은 무엇인가 병원이 개원한지 벌써 13년 됐다. 그동안 양적 질적 팽창을 통해 급속한 발전을 이뤘다. 직원도 거의 5천여명이다. 우리 병원은 그동안 병원 설립 정신인 '도전과 열정'을 모토로 앞만 보고 달려왔다. 의사를 포함해 행정직, 간호사, 기사 등 다양한 직원들이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는 어느 정도 그러한 목표를 이뤘지만 많은 직원들이 새로 들어오면서 기존 인재 교육시스템(자체 교육과 현대그룹 위탁)으로서는 한계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별도 시설과 인력을 배치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나 그렇다. 병원이라는 곳이 다른 일반 기업들하고는 다르지 않은가. 단순히 이윤 창출과 효율성만 강조할 수 없는 곳이 바로 병원이다. 병원 직원들에게는 무엇보다 환자를 내몸처럼 바라보고 치료할 수 있는 '인성'이 중요하다. 현재 병원서 진행중인 국한된 인성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 이같은 인성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해 전직원이 인간적, 윤리적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취지다. 또 직원들의 리더십 함양과 직능 전문화 수준 향상, 항공사 서비스에 준하는 친절도 제고 역시 아카데미의 주요 교육 지표가 될 것이다.
*인재개발아카데미 운영 계획은 앞으로 3년을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3단계 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올 연말까지 6개월은 각종 제도와 아이디어를 모으고 조합하는 작업을 한다. 이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추가 교육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내부 및 외부 노하우를 터득할 방침이다. 이후 시스템화된 내부 인사 강의가 전체 교육의 75%를 차지하고 외부 강사는 25% 정도 되도록 하겠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연 평균 20시간 정도 교육이 이뤄지고 보직을 맡거나 진급자들 대상의 특별교육, 주요 보직자 등 직급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외부교육은 인문교육과 경제 등 전문 분야도 다뤄진다. 궁극적으로 5천여명의 직원을 하나로 모으는 교육 시스템을 만들겠다.
*75%의 내부 강의는 가능한가 사실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하지만 병원이 나아갈 방향이나 미션 비전같은 병원 정신은 우리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비록 어렵겠지만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내부강사를 키워나가도록 하겠다. 이 대목서 그는 자신도 "2주에 한번씩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원장과 주요 보직자 및 직원중 친절한 사람, 부서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 등이 내부강사 자격 요건에 포함된다. 병원은 이를 위해 현재 외부에 강사 양성 등을 위한 용역을 의뢰했다.
송명근 소장은 앞으로 아카데미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3년만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심장이식술을 국내서 처음 성공하고 대동맥 분야 등 병원 흉부외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린 그다. 연구실에서도 수술복을 입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일 정도 하루 24시간이 부족하지만 직접 강의를 맡기로 했다. 그런 능력 때문인지 아직도 삼성 등 여러 병원에서 러브콜을 보낸다. 하지만 그는 단호히 거절해오고 있다. 이달 한국과학기술원 지원으로 한달간 대동맥 치료와 관련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그가 임상 및 기초 연구업적 달성과 함께 인재개발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어떻게 성장시켜 놓을지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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