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가 면접도 봐요"...제보도 가지가지
- 강신국
- 2006-05-01 06:37:2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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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준모 무자격자 신고게시판, 면대·카운터 치부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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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가 근무약사 면접을 봐요.", "약사 가운입지 않은 무자격자가 7명이나 됩니다.", "약사 1명이 3곳의 약국을 운영해요."
일선약사들이 온라인 동호회 약사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무자격자 신고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지난달 29일자 데일리팜 보도이후 약준모 게시판에는 카운터 고용·면대 추정약국 8곳이 또 실명으로 접수됐다. 이에 따라 게시판에 실명으로 고발된 약국은 60여곳을 육박하고 있다.
약사들이 올린 제보 내용으로 보면 카운터, 면대약국에 대한 치부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먼저 경기 A약국의 경우 100여평 정도의 큰 규모의 약국 전면에 카운터로 보이는 사람만 7명이 앉아있다는 충격적인 제보도 있다.
또 대구의 B약국은 카운터 2명이 관리약사 고용,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다. 제보자는 "근무약사 면접도 이 카운터가 본다"며 "정말 한심하다"고 혀를 찼다.
광주의 C약국은 50대 여약사가 전문 카운터를 고용, 장기 처방 조제료 할인에 카운터가 비만약 상담으로 수 백 만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게 제보자의 주장이다.
이들 제보 내용의 공통점은 면대, 카운터 고용 추정약국들이 난매는 물론 본인부담금 할인 등 불법의 온상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게시판에 불법 추정약국으로 지목받은 약국이 제보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해당약국은 "확인되지도 않은 글이 올라와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며 "정중한 사과와 해당 내용 삭제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큰 대형약국이라고 해서 불법으로 매도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더 이상의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게시판을 운영중인 약준모는 어떠한 정황적 증거 혹은 사실 확인 없이 제보만으로는 보건소나 경찰서에 고발이 이뤄지기는 어렵다며 대한약사회에 사실확인 요청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는 입장이다.
약준모 운영자인 김성진 약사는 "게시판을 통해 취합된 무자격자와 면대약국 제보는 대한약사회에 사실 확인 및 사후 처리를 요구하고 처리결과 통보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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