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도 '토요 휴무'..송암, 월 1회 첫 시행
- 최은택
- 2006-04-18 13: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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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협회서 공식 논의...영남권 대형도매도 동참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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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주력 도매상들의 토요휴무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암약품이 월 1회 휴무를 시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올해 주40시간제 사업장(상시근로 100명이상)에 새로 편입되는 대형 도매상들도 7월 1일 제도 시행을 앞두고 대안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약국주력 도매상들은 주5일제 근무가 정착단계에 진입하면서, 월 1회 휴무제 도입 논의에 불을 당기고 있다.
진원지는 약국주력 종합도매상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동대문·성북구 지역.
서울 중부분회(분회장 이양재)는 최근 월례회에서 월 1회 토요휴무를 공식 안건으로 상정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지난달 열린 서울시도협(회장 한상회) 초도이사회에서도 기타 안건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또 최근에는 약업발전협의회(회장 김정도) 산하 도매상들이 월 1회 토요휴무제를 도입키로 의견을 모으고, 서울도협에 시행시기를 검토토록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동부분회(분회장 민이홍)에 소속된 송암약품(대표 김성규)은 마지막 주 토요일을 정기 휴무일로 정해, 이미 지난달부터 월1회 휴무제를 시행해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송암약품 측은 마지막주 토요일 휴무에 따라 기존 주문물량의 75%가 전날인 금요일과 그다음 주 월요일에 발생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1일 휴무에 따른 손실보다는 이익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논의는 서울 뿐 아니라 영남권에서도 불이 불을 예정이다.
올해 주40시간제 대상 사업장에 포함되는 복산약품과 청십자약품 등 영남권 대형도매상들도 7월 1일 제도 시행에 앞서 토요근무 또는 휴무제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이 지역 도매상 관계자에 따르면 복산·청십자·삼원·우정 등 지역 대형업체들이 조만간 모임을 갖고 토요휴무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키로 했다.
이들 업체들은 특히 지역약국의 토요일 의약품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면서 동시에 법적 의무사항도 만족시키는 방안을 함께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도매상 대표는 이와 관련 “법적인 것도 의식해야 하겠지만, 직원들도 이제는 토요 휴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시류에 맞춰 도매근무 환경도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도매상 대표는 “토요 휴무제를 시행하는 것도 좋지만, 협회차원에서 결정하고 전체적으로 보조를 맞춰야 할 사안이지 의문”이라면서 “사업장의 여건에 따라 각자 결정하는 게 맞다”고 반론을 내놓기도 했다.
서울도협 한상회 회장은 이에 대해 “약발협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월1회 휴무에 대한 건의서가 접수되지 않았다”면서 “공식 의견이 들어오는 데로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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