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500, 벤젠쇼크 활용 홍보전략 부메랑
- 박찬하
- 2006-04-03 12: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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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방부제' 광고에 "방부제 함유제품 아직 유통"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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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여성환경연대 발표와 식약청 관계자의 연이은 인터뷰로 비타민 드링크의 벤젠검출 파동이 확산되자 광동제약은 31일 예정에 없던 신문광고를 긴급 편성, 차별화 전략을 구사했다.
광동은 '무방부제·무카페인 비타500, 제품의 안전성 재확인'이라는 제하의 광고에서 여성환경연대의 발표내용을 언급하며 '비타500은 벤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의 우수성이 다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의 광고가 3일자 조간신문에까지 게재되자 관련업계에서는 "해도 너무한다. 제약업계를 다 밟고라도 자신들만 살겠다는거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벤젠파문으로 타격을 입은 한 업체 관계자는 "광동이 무방부제 제품을 출시한 건 3월부터이고 2월말까지 시장에는 3개월분의 유통재고가 있었다"며 "발빠르게 무방부제 전략을 구사한 건 좋지만 방부제가 함유된 비타500이 유통중인 상황에서 이런 광고를 내는 건 도의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방부제가 함유된 비타500이 현재 유통되지 않는다하더라도 비타500 외 모든 제품에 방부제를 뺀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방부제가 포함된 의약품이나 식품 드링크 문제는 어떻게 설명할건지 궁금하다"고 반발했다.
벤젠파문과 관련한 데일리팜 보도 이후 네티즌들도 광동제약의 광고전략을 문제삼고 나섰다.
'익명'이라는 데일리팜 독자는 '2001년부터 비타민C+안신향산나트륨=벤젠 먹은 사람들은 뭐야, 이거 도덕적으로 너무한거 아냐'는 반응을 보였고 '약사'라는 독자는 '성분보니까 안식향산나트륨 있던데 비타500만 아니라는건지 비타500골드는 어떤건지'라며 의문을 던지기도 했다.
업계의 이같은 비판에 대해 광동제약 관계자는 "내일자 무료신문 1곳 외에는 추가로 광고를 게재할 계획이 없다"며 "지난해 방부제 문제가 터졌을때 회사 매출이 300억 정도 떨어진 경험이 있어 어쩔 수 없이 광고를 내게됐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작년 12월부터 무방부제 제품으로 교체를 시작해 95% 정도 교체된 시점인 3월에 무방부제 선언을 했다"면서 "방부제가 함유된 비타500 유통분이 완전히 없다고 말할 순 없지만 거의 회수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생산되는 다른 드링크 제품 중 방부제가 함유된 품목은 즉각 성분조성을 바꾸기로 결정했다"며 "방부제 파동을 겪은 입장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며 벤젠파문을 이용하겠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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