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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알선업체 짜고 저질 건강검진

  • 정웅종
  • 2006-03-29 16:56:48
  • 경기경찰청, 의료기관 136개소 적발...92억원 부당이득 혐의

알선업체로부터 관공서 및 기업체 건강검진 환자를 소개받은 후 부실검진을 하고 알선료를 지불한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 136개소가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9일 건강검진 환자 알선업체 2개소와 이들에게 알선비를 제공한 의료기관 136개소를 적발하고, 이 중 알선업체 대표 2명과 의료기관 68개소를 입건했다.

알선업체 A사 대표 K씨(34세)와 B사 대표 L씨(37세)는 의료기관과 수가의 10~40%를 수수료로 받는 조건으로 지난 2년동안 136개 의료기관에 103개 기업체의 건강검진 대상자 6만8474명을 소개해 그 대가로 알선비 10억원 상당을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유명 대학병원이 포함된 의료기관 136곳은 이들 업체들로부터 건강검진 대상자들을 소개받아 총 92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해 이 중 10억원을 알선료로 제공했다.

이들 의료기관들은 일부 검진항목을 제외, 변경시키거나 일부시약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부실검진을 하거나, 종합검진시 알선업체에 국민건강보험 공단검진비(2만원)을 관행적으로 제공하는 사례도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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