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억 순익내고도 주주 몫은 고작 10억"
- 박찬하
- 2006-02-21 06:37:28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인터뷰| 일성신약 배당문제 제기한 표형식씨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다음은 표형식씨와의 인터뷰 전문.
일성신약 지분은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나. - 12만주 조금 못된다. 지분율로 따지면 4.5% 정도다. 제약업종은 2001년부터 투자했다. 보수적이긴 하지만 재무구조가 타업종에 비해 월등히 좋아 장기투자종목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일성 주식은 작년 9월부터 매입했다. 때마침 외국계 펀드가 대량으로 일성 주식을 내다 팔 때였는데 이 회사와 협의해 보유지분을 매입했다. 장기적으로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에서다.
일성의 배당정책을 문제삼고 있다. 광고를 낸 동기가 뭔가. - 일성은 작년에만 28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창업 이래 최대규모로 직전 해에 비해 2배 가까운 수치다. 주당 4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는데 총지급액이 10억6400만원에 불과하다. 300억 가까운 순이익을 낸 회사가 주주들 몫으로 10억을 배당한다는게 말이 되나. 소액주주들을 백안시한 처사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
광고를 내기 전에 회사 경영진들과 접촉은 했었나. - 물론이다. 대표이사도 만났고 담당상무도 면담했다. "제약업종 평균 배당성향이 19.3%인데 일성은 7.4%에 불과하다. 배당성향을 조금 높여달라"는 내용의 주주제안서까지 발송했지만 회사측이 이를 완전히 무시했다. 매년 3월 초중반에 하던 주주총회 일정까지 2월 24일로 앞당겼는데 이는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결집하는 방법으로 광고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나. 회사 이미지가 실추될 수도 있다. - 안타까운 일이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배당액이 공시된 이후 회사측에 주주명부 복사본을 요구했다. 배당문제에 대한 내 의견을 적은 안내문을 다른 주주들에게 보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일성측이 이를 거부했다. 다른 회사들은 주주명부 복사본을 제공한다.
결국 광고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회사 이미지가 나빠지면 손해는 결국 내가 본다. 그런데도 광고까지 해가며 문제를 제기한 것은 회사의 구성원인 주주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싶어서였다.
소액주주가 경영에 참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주주제안서마저 무시하는 일성의 인식은 너무나 잘못됐다. 최소한 주총 의안으로는 상정했어야 했다. 이는 상법과 증권거래법 규정을 어긴 명백한 위법행위다.
광고를 본 소액주주들의 반응은 어떤가. - 가판이 깔린 금요일 저녁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 주총에 꼭 참석하겠다는 내용부터 위임장 작성문제까지 다양하게 물어오신다. 똑같은 배당금 문제로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소액주주 한 분은 회사측이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억울해하기도 했다. 노인분들도 많았고 주주는 아니지만 S대학 교수라는 분은 격려전화를 걸어오기도 했다.
주총이 꼭 나흘 남았다. - 주총에서 감사선임 안을 반대해 경영진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줄 생각이다. 소액이지만 투자자들이 깨어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 일성은 주주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주주들을 회사와 함께하는 공동운명체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성이 주주 중심의 투명경영을 추구하는 회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관련기사
-
일성신약, "배당금 적다" 경제지 광고에 곤혹
2006-02-19 13:07
-
현금배당, 한독약품 280원...일성신약 400원
2006-02-08 09:55
-
일성신약, 순이익 '두배'...281억5900만원
2006-02-01 21:27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제일약품 자큐보, 출시 19개월 만에 P-CAB 2위 등극
- 2당뇨약 테넬리아 6%↑…제네릭 4년 견제에도 성장세
- 3같은 이름이면 같은 효과?…알부민 논란에 학계도 문제 제기
- 4애브비 '린버크', 원형탈모증 임상 성공…적응증 추가 청신호
- 5[기자의 눈] 약대 6년제 17년, 졸업생은 여전히 약국으로
- 6리툭시맙 등 허가초과 비급여 승인 사례 171건 공개
- 7이정석 바이오의약품협회장 "약사법 전반 혁신적 개정 필요"
- 8씨티씨바이오 공장 가동률 편차…안산 123%·홍천 27%
- 9"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더 도약"…휴젤의 당찬 청사진
- 10GLP-1 비만치료제 처방전 없이 판매한 약국 4곳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