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부족 심각"…새만금 잼버리 봉사 참여 약사들 진땀
- 김지은
- 2023-08-06 17: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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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컴센터 내 봉사약국 운영…외용제 등 일반약 부족
- 전북도약 5일 긴급투입…열악한 환경에 새벽까지 근무
- 늘픔약사회 소속 약사들 지원사격…대한약사회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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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약사회(회장 백경한)는 5일 오전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 자원 봉사에 지원한 약사 10여명을 투입했다. 하루 전인 4일 지역 보건소, 경찰청 등의 긴급 지원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약사회는 당일 오후 신속하게 봉사에 참여할 약사를 모집했다.
하지만 봉사에 참여할 약사들이 행사장 내에 진입하는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현재 잼버리 행사장 내 중앙 병원이 운영 중이고, 그 안에 약국이 설치돼 있지만 그간 약사는 근무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이곳에 약사 2명을 투입하기까지 절차를 밟느라 적지 않은 시간을 소요해야 했다.
더욱이 병원 내 약국에는 조제용 전문약만 구비돼 있어 경증질환 등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는 당장 투약할 약도 없는 실정이었다.
백경한 회장은 “행사장 내 잼버리 중앙 병원 내 약국이 있지만 그간 약사 없이 의사나 군의관 등이 업무를 맡았고, 그마저도 5일에는 철수한 상황이었다”며 “당일에 약사들이 투입되지 않았다면 사실상 방치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의사협회도 주최 측과 인력 지원을 논의했지만 잼버리 측과 협의가 잘 되지 않아 결국 무산됐다”면서 “결국 우리 지부 소속 박해란, 서수영 약사 2명이 어렵게 5일부터 투입돼 봉사 중이다. 약국이 제대로 세팅돼 있지 않은 데다가, 약도 조제용 전문약 일부 뿐이라 첫날부터 2명의 약사가 자정 넘어서도 근무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늘픔약사회 소속 약사들은 따로 지원 요청을 받지 않았음에도 주말 약국 근무 일정 등을 포기하고 자진해 현장을 찾아 봉사에 참여했다.
6일에는 최광훈 회장과 김은주 부회장을 비롯한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들이 현장을 찾아 봉사약국 운영에 동참했다.



봉사에 참여한 일부 약사는 5일 긴급하게 필요한 약을 약국에서 주문해 행사장에 가져가거나 의사협회에서 의약품을 투입하는 등 대처에 나서기도 했다.
백 회장은 “벌레에 물리고 가벼운 일광 화상 등으로 피부 질환을 앓는 환자가 많고 경증소화장애나 설사, 변비, 타박상 등이 많은데 이들에 투약할 외용제나 연고제 등 일반약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면서 “의사협회에서 이번에 의약품을 많이 지원했지만 대부분이 전문약이라 급하게 봉사에 참여한 약사들이 일반약을 발주해 투입하는 등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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