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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약대 출신 3명, 행정고시 나란히 합격

  • 홍대업
  • 2005-12-27 06:53:27
  • 행자부, 지난 23일 발표...일반행정 2명, 국제통상 1명

제49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홍승령(좌)·송영희(우)씨.
서울대약대 출신 3명이 행정고시에 나란히 합격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지난 23일 제49회 행정고시에 서울약대 89학번인 하태길(34)씨와 95학번 홍승령(29)씨, 97학번 송영희(27)씨 등 3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하씨는 국제통상직에, 홍씨와 송씨는 각각 일반행정직에 지원, 합격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홍씨의 경우 약대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을 진학했다가 졸업 이후 1년6개월 정도의 근무약사 생활을 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다.

근무약사 생활을 하면서도 약무행정에 대한 관심을 떨치지 못해 결국 2년의 시간을 투자, 당당히 행시에 합격했다.

홍씨는 26일 데일리팜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약대를 졸업할 당시부터 행정업무에 관심이 있어 행정대학원을 진학했었다”면서 “앞으로 복지부에서 약무행정에 대해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송씨는 약대 졸업 후 모 7개월간의 짧은 제약회사의 영업직으로 활동하다 인생의 전환점을 맞고 싶어 행시에 응한 경우다.

몸 담은 제약사를 정리한 뒤 2년3개월의 시간을 할애해 합격의 영애를 안았다.

송씨는 이날 “약사들도 진로를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행시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어디에서 근무할지 정하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울약대에서 박사과정을 거친 하씨는 전공을 살려 향후 의약품 수입과 WTO의 현안 가운데 하나인 의약품 개방 분야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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