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인심 약국 외면 "1부에 1500원 내라"
- 정웅종
- 2005-12-15 12:20:3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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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회사들 병의원에 집중배포...동네약국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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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K약사는 "제약사의 영업사원한테 달력을 달라고 했더니 영원사원이 물량이 달린다며 부당 1,500원씩 돈 주고 사라고 해 황당했다"고 말했다.
동네약국의 경우 환자제공용 달력이 없다보니 단골환자로부터 인심사납다는 얘기까지 듣고 있는 형편. 문전약국보다는 동네약국의 달력기근이 심각한 상태다.
서울 마포구의 한 약사는 "모 제약의 경우 2층 의원에는 달력을 충분히 주면서도 약국에는 단 1장도 주지 않아 속이 상했다"고 말했다.
제약사의 달력 마케팅이 병의원에 집중되다보니 약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연말인심으로 달력만 한 게 없는데 이것마저 소외되고 있다고 느끼는 약사들이 늘고 있다"는 게 지역약사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역약사회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약사도 "연말이면 여러 회사에서 달력도 잘 들어오더니 올해는 하나도 없다"며 "약국은 무시하고 의사한테만 잘 보이는 된다고 생각하는 제약사 때문에 열 받는다"고 불쾌해 했다.
주요 제약사들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달력제작 물량을 늘리거나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제작배포했지만 동네약국이 느끼는 올해 달력인심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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