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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영양제도 의사가 처방하나" 약국가 긴장

  • 김태형
  • 2005-11-29 07:46:51
  • 제약업계, 의사대상 마케팅 강화...'병용요법' 강조

일부 제약사들이 일반의약품 매출 하락을 막기 위해 종합영양제 마케팅 대상을 의사로 확대, 약국가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한 약사단체는 의사가 낸 비급여 처방전을 모아 분석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의료기관의 일반약 처방이 의약계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8일 약국가에 따르면 영양제를 중심으로 의사의 비급여 처방이 다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에서 문전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한 약사는 “대학병원 앞이어서 일반 영양제보다는 고가의 눈영양제가 가끔 비급여로 처방되고 있다”면서 "수입 오퍼상이 직접 의사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처방받는 사례가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한 제약사의 특정 영양제가 비급여 처방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일반의약품을 비급여로 처방하는 것이어서 법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누가 약국에서 상담하고 복용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약국가의 이런 우려는 최근 일부 제약사에서 ‘코엔자임Q10' 함유 품목들을 내놓으면서 의사들을 대상으로 병용요법을 강조하는 마케팅에 나설 경우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영진약품은 25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체내 코엔자임Q10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의 약물들을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들에게도 코엔자임 Q10의 약품, 보조제 투여는 매우 중요한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영진약품은 ▲울혈성 심부전증 ▲근육이영양증 ▲동맥경화, 협심증 ▲당뇨, 고혈압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 신경계 질환 ▲치은염 ▲비만 ▲암 등 구체적인 질환까지 언급했다.

삼진제약은 특히 지난달 코엔자임Q10 함유된 '웰큐텐'을 출시하면서 “병의원 및 약국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최근 주목받는 코엔자임 Q10 시장의 리딩품목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병의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고지혈증 환자들이 복용하는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하면 콜레스테롤 수치와 함께 코엔자임도 함께 저하된다"면서 "외국에서도 이를 예방하기 위해 병용처방토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일반의약품이지만 병원내에서도 처방할 수 있도록 디테일을 강화하고 있다"며 "침체된 일반약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센트륨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 와이어스 관계자는 "의사들의 추천으로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빈번하지 않다"면서 "약국 위주로 영업팀을 운영하고 있지만 의사들의 요청하면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들의 온라인 동호회인 ‘약사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은 제약사들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일반의약품 비급여 처방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약준모의 김성진 회장은 이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되지는 않겠지만 약의 주도권이 의사로 넘어간다는 측면에서 영역에 대한 설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면허영역을 침범하는 일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우려했다.

김 회장은 그러나 “약사들이 복약지도를 제대로 했다면 과연 이런 일이 발생했겠느냐”면서 “문제의 원인을 약사사회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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