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논·쉐링, 와이어스 공백타고 '상승세'
- 송대웅
- 2005-11-11 07: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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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T시장, "1백만처방 돌파"-"금액 기준 1위"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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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스 빈자리는 내가 채운다.”
최근 오가논과 쉐링이 HRT(호르몬대체요법)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간 HRT 시장의 한 축을 담당했던 와이어스가 외국공장의 일시적 가동중단으로 인해 제품생산을 전면 중단함에 상대적으로 이들 두회사의 점유율은 하반기 들어 보다 상승한 상태다.
와이어스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제품생산이 완전히 중단된 것이 아닌 일시적인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미지수이다.
와이어스 관계자는 최근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확실한 날짜는 아직 모르겠다”라며 “재공급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올해내 재공급은 힘들 것을 암시했다.
쉐링은 프로기노바, 크리멜, 크리안 등 품목수가 다양한 점을 앞세워 처방수를 늘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처방금액 기준으로는 이전보다 약 8% 이상 증가한 30%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처방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쉐링 관계자는 “올해 100만 사이클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처방수량으로는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1사이클은 여성이 한달간 약을 복용하는 것을 말하며 국내 HRT요법을 하는 여성들을 대략 350만명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100만 사이클 돌파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것.
리비알을 시판하고 있는 한국오가논도 와이어스 생산중단의 이득을 보며 약 5~6% 점유율 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고가라는 점에서 금액상으로는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오가논 관계자는 “자세한 것은 3/4분기 IMS 데이터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리비알도 상당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라며 “아마 4분기 시장 데이터가 나오는 내년초에는 보다 확실한 점유율 상승을 알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와이어스의 제품출하중단으로 인해 HRT 전체 시장 규모는 조금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즉 와이어스 제품복용자들이 100% 타회사의 제품으로 바꾸지 않고 약 복용을 중단한 이들도 있다는 점에서 시장규모는 줄었다는 해석이다.
한편 최근 개최된 폐경학회 학술대회에서도 와이어스는 참가하지 않은채 오가논과 쉐링은 각각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활발한 마케팅을 펼쳤다.
오가논측 초청연자로 나선 정혁(조선의대 산부인과)교수는 “티볼론(리비알)은 갱년기 증상뿐만 아니라 성적 만족도, 감정 등에도 좋은 효과를 지니며 순응도도 좋고 질 출혈 및 유방토의 발생이 적다”라며 “뇌졸중 및 심혈관질환과 같은 심한 부작용을 감안한다면 가장 먼저 선택할 수 있는 약제”라고 강조했다.
쉐링측 초청연자로 나선 김탁(고려의대)교수도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이상적인 프로게스테론 제재는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강연을 펼쳤다.
이처럼 와이이스제품생산중단이 장기간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이들 두회사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중단된 품목이 마켓을 회복하는데 신출시때와 맞먹는 비용과 노력이 소요될 것”라며 “와이어스가 얼마나 빠른시간내 재공급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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