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비 일반의약품 판매가 '바닥권' 지속
- 강신국
- 2005-09-29 12: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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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보건소 조사...분기대비 다소비약 판매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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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 다빈도 일반의약품 중 32개 제품의 약국 평균 판매가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드러나 약국가의 다빈도 일반약에 대한 저마진 구조가 고착될 위기에 놓였다.
데일리팜이 서울 강남지역 약국을 대상으로 강남보건소가 조사한 3/4분기 다소비의약품 평균 판매가와 2/4분기 판매가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판매가가 하락한 품목은 고려은단비타민씨정(867원↓), 니조랄액(300원↓), 메디락베베산(631원↓), 복합마데카솔(307원↓), 복합우루사(462원↓), 비코그린(438원↓), 삐꼼씨(467원↓), 센트룸(1,358원↓) 등이었다.
또한 솔표우황청심환변방(464원↓), 아로나민골드(439원↓) 등 총 32개 제품이 소폭이지만 판매가가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드링크류의 약국 평균 판매가도 줄줄이 떨어졌다.
박카스-디는 423원에서 398원으로 25원 하락했고 위청수도 410원에서 386원으로 24원 떨어졌다. 또 원비디, 판콜에이, 판피린허브, 노루모액도 판매가가 소폭 하락했다. 판매가가 상승한 품목을 보면 광동우황청심원현탁액 4,583원에 5,857원으로 1,000원 가량 상승했고 오스칼 500도 2만 5,389원에서 2만 6,076원으로 올랐다.
이에 대해 약국가는 드링크류는 이미 환자 유인품목으로 전락했다며 최근의 상황에서 다빈도 일반약에 30%의 마진을 붙이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초의 한 약사는 "가격이 얼마냐고 물어보는 환자들에게는 절대 가격 얘기를 하지 않는다"면서 "그런 환자들은 십중팔구 가격만 알아보고 그냥 가버린다"고 말했다.
영등포의 한 약사는 "약국들이 다빈도 일반약을 환자 유인품목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폭리가 문제가 돼야 하는데 사입가 이하 판매가 극성을 피우니 한심하다"고 밝혔다. 한편 각 약국별 최소판매가와 최대판매가의 격차는 여전히 컸다. 세레스톤지 크림(15g)도 최소 2,500원에서 최대 4,000원으로 1,500원의 가격차를 보였다.
오스칼디정도 2만 3,000원에서 3만 2,000원까지 9,000원의 가격 격차를 나타냈다. 이 제품의 평균판매가는 2만 6,076원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보건소 판매가 조사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약사도 많다.
즉 일반약 판매가는 구입가를 기준으로 자의로 결정되기 때문에 약국별 차이가 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강남의 한 약사는 "보건소 판매가 조사는 환자들에게 실제 판매가를 알리기 위해서 하는 것으로 알지만 지금은 부작용만 더 커졌다"면서 "제값을 받는 약국만 비싼 약국으로 오인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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