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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실무능력 못 살리면 판매자 전락"

  • 정웅종
  • 2005-09-27 12:25:45
  • 정규혁 교수, 약사정책포럼서 약사직능 지향점 제시

"약의 단순조제인 또는 판매인으로서의 모습을 국민들이 가지고 있다는 점을 심각히 받아 들여야 한다. 따라서 약의 전 과정의 위해관리자로서 소임을 다해야 한다."

성균관대 약대 정규혁 교수는 27일 대한약사회관 동아홀에서 개최하는 제1회 약사정책포럼에서 '직무분석을 통한 약사직능의 지향점'을 주제로 약사의 현재 직무현황과 앞으로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이날 발제문에서 약사회와 약학대학협의회의 공동 작업 내용을 토대로 약사의 정의를 '약사란, 의약품 등의 개발, 생산, 사용에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국민의 보건증진에 기여하는 전문인다'로 정리했다.

정 교수는 "약사의 정의는 행위중심의 정의라기보다는 약이라는 물질을 통한 지식중심의 정의가 되어야 하므로 직무를 정의함에도 지식을 기반으로 의약품과 관련한 제반 사항의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인으로 정의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교육부의 직무분석 결과연구(2005년) 중 의미가 있는 결과로 ▲약대 졸업생이 수행하는 약국·병원·신약개발·제조관리·품질관리의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지식의 직무간 공통점이 많고 ▲의약품의 최종전달 책임을 지는 사회적 책임을 위해서는 상당 수준의 전문지식과 스킬을 갖추어야 하고 ▲졸업 후 부족한 실무지식의 습득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 등이라고 정리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시사점은 현행 교육과정을 점검하고 향후 6년제 교육과정을 준비하는데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부끄럽게도 교육부의 직무분석결과에서 현재 약대를 졸업하고 약국에 들어오는 인력은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하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그 증거로 종합병원의 약제부 관리자들에게 약제부에 입사하여 3개월 정도 교육 훈련된 신입 약사들의 능력에 상당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같은 문제의 원인에는 교육연한의 부족으로 약사 실무교육이 충분치 못하면 의약분업 하에서 강조되는 약사의 주요직무 수행능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단순조제·판매의 모습으로 비춰지게 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 교수는 "약의 단순조제인 또는 판매인으로서의 모습도 국민들이 가지고 있다는 점을 심각히 받아 들여야 한다"면서 "약사가 약을 둘러싼 전 과정의 위해관리자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인력수급에 따라 특정 분야에 치중됨 없이 사회적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사가 담당하는 일차보건의료서비스의 사회적 책무를 재조명하여 약을 제공하는 협의의 약제서비스 개념에서 진보하여 제약에서 약의 사용에 이르는 과정을 포함하는 포괄적 약제서비스의 직무 범위를 정립해 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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