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5%·GSK 7~10% 임금인상 '합의'
- 송대웅
- 2005-08-26 12: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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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Z·아벤티스 협상결렬 '진통'...주5일제 맞아 단협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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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GSK 등 주요 다국적사들이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아벤티스 등 일부 회사들은 노사간 이견을 줄이지 못한채 진통을 겪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직원 300명 이상 중소기업에도 주5일제가 확대적용됨에 따라 다국적사 노조들은 임금보다는 단체협상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그간 다국적사들은 오래전부터 주5일제를 실시해왔지만 주40시간 근로제로 바뀜에 따라 연월차보전 및 직원복지 등을 새롭게 논의하고 있으며 노사간의 임금인상률 차이도 단체협상의 복리후생 항목으로 극복하고 있다.
지난 6월말 일찌감치 임·단협을 마무리한 베링거인겔하임은 노조측 제시 임금인상률(6.5%) 과 회사측 제시안(5%)이 차이를 보였지만 노조측이 회사측 제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선택적 후생복리비’를 만들어 1인당 5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직원들은 문화, 교육, 체력단련비 명목으로 쓴 것을 회사측에 청구하면 50만원 한도에서 지원받게 되며 주택구입비 3,000만원을 저렴한 이자로 대출해주는 등 단체협상에 신경을 썼다.
8월초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 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임금인상율을 직급별, 성과급별로 7~10% 인상했다.
특히 단체협상 결과 정년을 56세에서 58세로 연장했고, 현재 정부 입법중인 유산, 사산시 휴가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임금협상 기간을 2년으로 합의한 화이자 노사는 지난 6월 30일 '단체협약 및 주 40시간 근무제'를 타결하고 전국 노조지부를 돌며 설명회를 마친 상태다.
23일 9차 실무협상을 마친 아스트라제네카측은 노사측이 임금형태(호봉제, 연봉제)와 연월차개정, 문화활동비, 직원 대출금, 여직원들 산전산후휴가, 직원들의 미취학 아동 지원 등 직원복지제도를 협상하고 있다.
한편 합병후 처음 임금단체협상에 나서고 있는 한독-사노피·아벤티스 측은 아벤티스 노사가 23일 12차 협상까지 나섰지만 결렬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한독 관계자는 “한독, 사노피, 아벤티스 세 개의 개별 노조가 각각 협상에 나서고 있는 만큼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노사간의 의견차가 많이 줄어 거의 근접했다”며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국적사 한 관계자는 “그간 다국적제약사들이 사실상 높은 임금인상율을 기록해 온 것이 사실인만큼 앞으로 인상폭은 크지 않은 반면에 단체협상에 더욱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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