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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5만3천명, 의사 7만1천명 넘어섰다

  • 홍대업
  • 2005-07-26 12:22:02
  • 복지부...의약분업 후 약사 8%·의사 15%·한의사 25% 증가

의약분업 이후 의사 약사 면허등록자수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은 반면 한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의 경우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증가폭은 의약분업의 영향과 고령화사회 현상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와 주목된다.

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연도별 의료관계 인력 면허등록 상황’을 살펴보면 지난 2000년 약사는 4만9,538명에서 2004년말 5만3,537명으로 8.1%(3천999명) 증가했고, 의사는 7만1,045명에서 8만1,914명으로 15.3%(1만869명) 늘어났다.

치과의사는 지난 2000년 1만7,748명에서 2004년 2만727명으로 16.8%(2,979명) 증가해 약사나 의사보다는 조금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한의사의 경우 지난 2000년 1만1,481명에서 2004년 1만4,348명으로 25.0%(2,867명)의 큰 증가폭을 보였다.

또, 간호사도 26.0%(4만1,711명)의 증가폭을 보여 지난해 20만2,012명으로 늘어났고, 간호조무사 역시 32.6%(7만8,890명)의 증가율을 나타내 지난해 32만1,152명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중앙고용정보원은 지난달 발표한 ‘미래형 유망직업 8개 분야 58개 직종’이란 자료를 근거로 “한의사의 급증은 우리사회가 고령화로 접어드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고 분석했다.

한의사의 경우 삶의 질이나 신체의 기능활성화 등을 위해 노인에게 더 필요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신 의사는 과잉공급과 경쟁심화 등으로 입지가 좁아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낮다는 분석을 내놨다.

약사의 경우 의약분업 이후 동네약국이 문을 닫는 사례가 많은 대신 약국의 대형화추세로 근무약사가 많이 필요한 만큼 감가요인을 상쇄시키면 소폭 증가한 수치가 나온 것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중앙고용정보원 김한준 직업연구팀장은 “한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의 증가폭이 큰 이유는 바로 고령화사회 때문”이라며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수록 잔병치레 등으로 인한 노인들의 의료수요가 많아지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어 “약사의 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증가한 것은 의약분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수치의 증감과는 무관하게 여전히 약사는 우리사회의 유망직종인 것만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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