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비아그라 4억원 유통...일당 5명 검거
- 홍대업
- 2005-07-19 12: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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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3만9,000정 판매...경찰, 수사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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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밀반입해 유통시킨 일당 5명이 붙잡혔다.
특히 경찰은 불법 판매업자 검거를 계기로 가짜약의 약국유통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19일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4일까지 중국으로부터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3만9,000정(3억9,000만원)을 밀반입해, 신문광고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 소비자들에게 음란CD와 함께 판매해 6억2,000만원을 챙긴 혐의로 L모(43)씨 등 5명이 입건됐다.
이들은 사업자등록도 하지 않은 채 ‘J유통’이란 도매업소를 차려놓고 신문광고를 보고 연락이 온 소비자들에게 정품이라고 속인 뒤 가짜약을 1,000회 이상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된 5명 가운데 불법의약품 수입업자인 L씨와 불법의약품 도매업자인 K모(48)씨 등 주범 2명은 구속됐고, 또 다른 도매업자인 J모(31)씨의 경우는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또 종업원인 K모(27)씨와 불법의약품 소매업자인 L모(43) 등 2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이 압수한 증거물에는 판매하다 남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 1만8,254정(1억9,000만원 상당)과 시알리스 4,903정(5천만원 상당), 음란CD 5,300장(4천만원)이 포함됐다.
경찰은 현재 이들에게 압수한 비밀장부를 통해 판매일자와 구매자, 물량, 가격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약국 유통 등의 단서가 잡힐 경우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능1팀 관계자는 이날 “대부분 구매자들이 장부에는 가명을 쓰고 있어 약국 관계자인지 여부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다만 장부에서 특이점이 발견될 경우 약국유통에 대한 수사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발기부전치료제는 전문의약품인 만큼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에 의해서만 구입이 가능하다”면서 “가짜약을 잘못 복용했을 경우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경찰은 약국 유통 뿐만 아니라 중국 공급책과 소매상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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