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마린·프리멜 품절...처방중단 불가피
- 송대웅
- 2005-07-16 07: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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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사공장 연말까지 가동중단...약국 "연락 없었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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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마린, 프리멜 등 와이어스제약의 호르몬대체요법제제들이 장기간 공급이 중단될 예정이여서 처방중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와이어스는 지난달 10일 일부 병의원에 보낸 공문을 통해 “품절됐거나 품절이 예상되는 품목으로 프레마린0.625mg, 프레마린0.3mg, 프리멜2.5, 프리멜5, 프리멜사이클5” 라고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와이어스는 생산공장의 허가규정 문제로 인해 공장가동이 중지 됐으며 이르면 올 12월부터 제품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품절원인에 대해서는 “제품을 생산하는 아일랜드 공장의 제품허가증에 기재돼 있는 사항들과 수입국가의 허가사항 중 일치하지 않는 일부 항목들을 보정하기 위해 생산이 당분간 중단되는 것으로 제품 자체의 효능과 안전성에는 전혀 상관이 없는 제조공정상의 문제”라고 밝혔다.
공급시기에 대해 와이어스 관계자는 15일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낙관적으로 볼때 2005년 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나 부정적으로 본다면 그 이상 걸릴 수 있다”며 장기화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대해 일선약국과 약사회는 장기품절에 대해 통보받은 적이 없어 전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와이어스의 미진한 대처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부천의 한 약사는 “지난주부터 프레마린과 프리멜을 구할 수가 없어 거래 도매상 4군데에 전화를 해봤지만 모두 약이 없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환자가 오면 약이 없어 타약국으로 보내고 있으며 정상적인 루트로는 약을 구할 수 없어 교품몰 등을 통해 소량을 구비해놓고 있으나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렇게 장기간 품절된다면 약국에도 당연히 알려줬어야 환자에게 설명을 해줄 것 아니냐"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서울 강북의 한 약사는 "와이어스 호르몬제제들이 수급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장기간 품절이 된다는 사실은 몰랐다"라며 "병원에 통보한지 1달이 지나도록 회사 홈페이지에 공지도 하지않고 약국에 아무런 얘기가 없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강남의 한 약사는 "환자가 약을 구하러 여러약국을 돌아다녀야 될 판"이라며 "이토록 장기간 품절이 지속 된다면 즉시 처방이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관련 공문을 받은 적이 없다”라며 “이렇듯 장기간 품절이 된다면 회사측에서 어떤 방법으로라든지 회원약국들에게 알렸어야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매상도 와이어스 호르몬제제의 재고가 바닥난지 오래다.
서울의 영등포구의 한 도매업체 임원은 "프리멜과 프레마린 현재 재고는 없다"라며 "오래전부터 와이어스의 제품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고 있으며 금년도 들어 더 심해졌으나 장기품절된다는 공문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와이어스 관계자는 "처방이 나온 병의원에만 우선적으로 공문을 돌렸다"라며 "그외 약국에는 영업사원을 통해 개별적으로 알리고 있으나 원활치 않은 것 같다. 향후 전국약사 대상의 메일 발송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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