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난 전주병원 '영웅약품' 새주인 됐다
- 정웅종
- 2005-06-06 12: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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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은 골퍼 고모부 최영수씨 인수...체불임금 직원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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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최종부도 처리됐던 전주병원이 세계적인 프로골퍼인 박지은 선수의 고모부가 운영하는 대구지역의 영웅약품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됐다.
6일 전주병원은 병원을 214억원에 영웅약품에 넘기기로 하고 최근 이 회사 최영수 사장과 전주병원 유인상 이사장 간에 인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조건으로 양측은 임금채권의 경우 전체 체불임금의 70%를 보장하고 현재 직원들을 모두 승계키로 했다.
또 상거래 채권과 사채는 85% 탕감(15%만 보전)키로 하고 금융권 부채는 담보권을 승계하는 방식으로 합의했다.
내과, 외과 등 15개 진료과목에 311병상을 갖춘 전주병원은 이로써 지난 4월 22일 부도 이후 한달 보름여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으며 18일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전주병원의 차기 이사장은 영웅약품 최 사장이 맡고, 행정병원장은 박지은 선수의 고모인 박경희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관련 채권단 대표들은 "인수자측에서는 15% 채권보존을 요구하고 있고, 일반 채권자들은 20%까지 보존을 요구하는 상황"이라면서 "협상 상태에서는 직원들의 체불임금을 보장하는 것 외에 합의서에 도장을 찍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채권단들은 또한 "유인상 이사장이 병원에 대한 모든 조건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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