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초기부터 아리미덱스 사용 효과적
- 송대웅
- 2005-05-18 11: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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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목시펜 비교임상 발표, 재발위험 낮추고 부작용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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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미덱스(성분명 아나스트로졸)로 유방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타목시펜 보다 유방암의 재발 위험을 낮추고 치료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플로리다의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된 'ATAC(‘Arimidex’, Tamoxifen, Alone or in Combination)' 연구에 따르면, 아리미덱스로 치료를 시작한 환자들은 유방암의 재발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타목시펜 치료 중에 나타날 수 있는 혈액응고, 뇌졸중, 자궁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타목시펜 복용 여성은 아리미덱스 복용여성에 비해 자궁종양이 3~4배 많이 발생하고, 자궁절제를 받아야 되는 환자도 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폐색전을 포함한 혈액응고, 뇌졸중 등의 심각한 부작용 환자도 50%나 많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임상과 관련해 유방암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텍사스 앤더슨 암센터의 아만 버즈더 박사는 “유방암은 진단 뒤 첫 2-3년 동안 암 재발 위험이 가장 높다” 며 “이번 임상에서도 유방암 재발환자 반 이상이 5년의 치료 기간 중 2년 반 안에 재발했고 타목시펜과 비교해서 아리미덱스로 치료한 경우 재발률이 낮았다” 고 밝혔다.
또한 “유방암의 심각한 재발로 인한 위험은 초기에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할 경우에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또 영국 윌슨예방의학 협회 영국 암연구기구의 잭 쿠지크 교수에 의해 첫 수술 후 10년 까지 타목시펜을 초기에 사용하고 아리미덱스를 사용했을 때의 장기간 효과를 예측한 내용이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쿠지크 교수는 연구결과 “타목시펜으로 치료를 시작하고 아리미덱스로 바꾸는 경우보다 아리미덱스로 치료를 바로 시작하는 경우가 항상 더 좋았다”라며 “타목시펜을 2~3년 사용하고, 아리미덱스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실제 아리미덱스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에 예방 가능한 첫 몇년 안의 조기 재발을 설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에 대해 서울대학교 유방암센터 노동영 교수는 “이번 연구의 의미는 수술 후 재발을 막는데 있어서 어떤 치료제를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보험이 되지 않아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아리미덱스 같은 아로마타제 억제제 계열의 치료제가 유방암 환자들의 재발을 막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1차 선택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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