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무조건 천원" 조제료 할인 '극성'
- 강신국
- 2005-05-16 12: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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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50곳 미만 분회 '골치'...제대로 받으면 오히려 '실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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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의 대표적 과당경쟁 사례중 하나인 본인부담금 할인이 지방 중소도시에서 더 극심하게 벌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약국가에 따르면 회원약국이 50곳 미만의 지방 중소분회들이 약국들의 잇단 본인부담금 할인 행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약국가는 65세 이상 노인환자는 무조건 1,000원이고 백원대 금액은 자연스럽게 절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제료를 제대로 받으면 환자와 실랑이를 벌이고 비싼약국으로 전락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지역 약국가의 설명이다.
전북의 한 약사는 "더 심각한 점은 조제료 할인 행위를 당연하게 받아드리는 환자들이 많아졌다는 데 있다"며 "단골환자와 처방확보를 위해 시작된 조제료 할인이 난매보다 더 무섭게 번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의 한 약사도 "200~300원 손해 보는 대신 단골환자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본인부담금 할인 행위가 극성을 부리는 것 같다"며 "약국간 공정경쟁을 좀먹는 행위에 대해 약사회는 물론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역 약사회는 조제료할인 행위에 대한 민원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약사들을 허탈하게 하고 있다.
즉 "조치를 취하겠다.", "자정노력을 벌이겠다." 등 구호만 요란했지 실제 행동은 없다는 것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지방 약국의 경우 복약지도, 환자관리 등 선의의 경쟁보다 조제료 할인을 통한 저질경쟁이 판을 치고 있다"면서 "서울 등 대도시보다 지방약국이 더 심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약국가는 한 약국만 이탈을 해도 수포로 돌아간다는 것이 문제점이지만 반회 활성화를 통한 조제료 할인 퇴출 운동도 시도해 볼만 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전북 부안군약사회가 지난 약사회 임원워크숍에서 발표한 본인부담금 할인에 대한 정화 노력 사례 등도 우수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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