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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 거래량 따라 마진 차등-재계약 돌입

  • 최은택
  • 2005-05-12 06:43:18
  • 도매 "평균마진 하락" 우려...쥴릭 "마진 산출방식 공개"

쥴릭파마코리아가 계약을 앞두고 거래업체(SD)를 개별방문, 재계약에 들어가 도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쥴릭은 지난 9일부터 서울지역 거래 도매업체를 방문, 새로운 마진정책을 설명하고 재계약을 종용하고 있다.

쥴릭의 방문을 받은 몇몇 업체들이 현재 새 정책과 관련해 함구하고 있어,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마진적용 방식이 다소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는 SD1, SD2 등 그룹별로 나눠 기본마진과 현금% 등을 일괄적용한 데 반해 변경된 방식은 거래물량에 따라 마진을 차등적용하겠다는 것.

이럴 경우 거래물량이 많은 업체들은 전년수준이거나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이 이뤄질 수 있는 반면, 거래량이 많지 않은 업체들의 경우 마진율이 더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결국 좋은 조건의 마진을 위해서는 거래물량을 늘려 쥴릭의 매출향상에 기여 해야되는 셈.

서울의 한 업체 관계자는 "몇몇 업체들은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맺을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평균마진이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겠느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는 업체들의 경우도 거래물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담보를 추가로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서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요양기관들이 선호하는 리딩품목을 다수 가지고 있는 업체의 횡포아닌 횡포인 것이 사실이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한편 쥴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원칙에 따라 투명하게 도매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달 중 기자간담회를 갖고 마진적용 방식 등을 상세히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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