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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차기최고경영자 리차드 클락 지명

  • 윤의경
  • 2005-05-08 13:07:48
  • 美증권가 '외부인사 영입대신 내부인사 지명 실망' 반응

머크의 차기 최고경영자로 머크에서 오랫동안 몸담아왔던 현 제조부분 사장인 리차드 클락(59)이 지명됐다.

관절염약 바이옥스(Vioxx)의 시장철수와 주요 제품의 특허만료 이후 후속 신약 부재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머크는 일찍부터 레이몬드 길마틴 회장을 교체하라는 압력을 받아온 것이 사실.

1994년부터 머크의 최고경영자이자 회장으로 일해온 길마틴 회장은 오는 2006년에 사임할 예정이었으나 머크의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예정보다 일찍 머크를 떠나게 됐다.

미국 증권가는 머크가 저명 실력자를 외부에서 영입하는 대신 평범하게 회사 내부자를 지명해 길마틴 회장의 뒤를 잇게 한 것에 대해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증권분석가는 리차드 클락 사장이 마케팅과 신약개발 부문의 경험이 부족해 향후 머크의 이익성장과 명성회복에 도움이 될지 의문을 표시했다.

머크는 외부에서 신약을 라이센스하지 않는 회사로 유명한데 이후 얼마나 효과적으로 외부 신약을 라이센스할 수 있을지가 핵심적 사안인 것으로 보인다.

리차드 클락 차기 최고경영자는 여러 국가에서 머크의 제조기지를 관할해왔으며 2002년 메드코(Medco)의 최고경영자이자 회장을 임명됐었다. 2003년 메드코는 계열분리됐다.

한편 머크의 이사회 회장으로는 이사회 임원이자 전 허니웰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였던 로렌스 보시디가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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