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사용기준 매뉴얼 마련" 촉구
- 최은택
- 2005-02-28 17: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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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약, "강진한교수팀 보고서, 항생제관리 낙후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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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구균 백신 기본접종 지정도"
약사단체가 합리적인 항생제 사용 기준 마련과 폐구균 백신 등의 예방접종 확대를 조속히 시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회장 천문호)는 28일 성명을 내고 “최근 카톨릭대학 성모자애병원 강진한 교수팀이 발표한 폐구균에 대한 항생제 내성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항생제 관리의 낙후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정부는 항생제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매뉴얼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1980년대에 10%에 불과하던 내성률이 20년 사이에 80%가까운 내성을 보여준다는 것은 그동안 항생제 오남용에 대한 심각성을 전혀 깨닫지 못했다는 반증”이라며,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페니실린뿐 아니라 다른 계열의 항생제 내성 증가율이 높아져서 알면서도 손을 못 쓰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와 함께 “미국이나 호주의 경우 예방백신의 도입으로 폐구균에 의한 질병과 항생제 내성률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을 보고서가 언급하고 있다”면서 “2세이하의 유아에게 접종하였을 경우 현저한 질병의 감소를 볼 수 있는 만큼 폐구균 백신을 기본접종으로 지정할 것을 보건복지부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유·소아에게 필요한 예방 접종을 확대하고 보건소 뿐 아니라 일반의원에서도 기본접종의 경우 무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국가가 예산을 배정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이미 지난 4.·15 총선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예방접종의 확대를 공약한 바 있고,. 국민의 건강권 차원에서 논의한다면 충분히 기본접종으로의 지정이 가능하다”면서, 정부와 입법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한편 카톨릭대학 성모자애병원 강진한 교수팀이 최근 발표한 폐구균에 대한 항생제 내성 보고서에 따르면 폐구균은 급성 중이염, 폐렴, 뇌수막염, 축농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는 균으로, 10세이하의 어린이의 페니실린 항생제 내성률이 평균 78.2%로 높게 나타났다.
강교수팀은 항생제 내성률이 높아진 원인으로 의료과목별 진료기준이 다르고 지역별로 적합한 항생제가 투여되지 않은 것 등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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