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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없는 지방도시 근무약사 구인난 심각

  • 정시욱
  • 2005-01-25 12:30:14
  • 군단위 약국 엄두도 못내...부득이 '1약국 1약사'

약대의 위치에 따라 근무약사의 구인구직율도 극명히 갈라지고 있다.

25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근무약사들의 선호도가 거점지역 시내 중심가로만 몰리고 있어 군단위 이하의 지방에서는 약사 구인조차 엄두를 못내는 실정이다.

특히 약학대학이 인근에 위치한 시군구와 그렇지 않은 지역의 구인율이 '극과 극'을 이루고 있어 부득이하게 '1약사 1약국'을 운영하는 곳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부산에만 약대가 위치해 상대적으로 약대가 없는 경남약사회에 따르면 분업 후 마산, 창원, 진해 등 중소도시의 구인율도 평균 이하지만 고성, 통영, 거제, 하동, 산청, 거창, 함양 등 시군단위로 내려갈수록 약사 구인이 극히 어렵다고 밝혔다.

경북지역 약국가도 이같은 추세가 드러나고 있다. 약대가 위치한 대구를 제외하고 영양, 상주, 영주, 안동, 점촌, 문경 등 시 외곽지역으로 갈수록 약사 구인에 애를 먹고 있다.

전남 지역에서도 광주와 목포를 제외하곤 영암, 벌교, 무안 등 군단위 지역의 약국가는 근무하려는 약사가 없어 1약사 1약국 체제로 운영되는 곳들이 부지기수.

경남약사회 박정희 과장은 "부산과 인근에 있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근무약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며 "약사 인건비도 부담스럽거니와 약대가 옆에 없다는 문제가 그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약사회 구영희(은혜약국) 홍보이사는 "신입약사들이 나올 시기가 되면 약사 구하기가 항상 어렵다"며 "교통이 불편하거나 어려운 환경상의 이유로 시내 중심가로만 집중되는 현상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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