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국시, 약물학 어려워...수험생 '울상'
- 송대웅
- 2005-01-21 16: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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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량분석·미생물학 등도 난이도 높아...K형문제 다수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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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광남고등학교에서 치러진 제56회 약사국가시험에 대해 수험생들은 난이도가 높았다며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1교시 과목인 정량분석학과 3교시 과목인 미생물학, 약물학 등이 어려웠다는 반응이며 그중 약물학은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과락을 걱정하는 수험생들이 나올 정도이다.
또한 여러보기에서 다수의 맞는 문항을 선택해 조합하는 이른바 ‘K형’ 문항수가 작년보다 증가해 각과목당 7~8문제가 출제되어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약물학의 경우 출제위원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시험준비가 쉽지 않았다는 것.
시험을 치르고 나온 한 약대생은 “이대약대 소속의 교수님이 약물학 출제위원으로 들어간 것을 시험전날 알았다. 시험직후 정답을 맞춰보니 확실하게 맞은 것이 5~6문제 뿐이며 다른 친구들도 약물학이 매우 어려웠다고 다들 걱정하고 있다”라며 “정량분석학 과목이 어려워 1교시 직후 우는 학생들도 더러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약대생인 K양은 “정성, 정량, 미생, 유기, 약물 등이 난이도가 높았으며 쉬운 과목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약물학의 경우 공부를 더 했어도 못풀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 였으며 분과회에서 펴낸 예상문제집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고난이도의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K형 문제가 다수 출제되어 시간이 모잘라 미쳐 답안지 체크를 하지못해 감독관과 실랑이를 벌이는 수험생들이 각교실마다 있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험을 치른 한 약대생은 “작년에는 생화학이, 올해는 약물학이 매우 어려웠으며 K형문제의 경우 제시된 보기를 확실하게 모두 알아야 정답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어렵게 구성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전과목이 쉽지 않았다는 반응속에서 매우 난이도가 높았던 약물학과목에서 다수 과락자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합격률은 작년도의 85.6%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약사국시과목은 모두 12과목으로 각과목 객관식 25문항이다. 이중 40%이상인 10문제 이상을 맞춰고 전체과목평균이 60% 이상돼야 합격이 된다.
한편 합격자 발표는 내달 3일 자정에 발표되며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이나 ARS(060-700-2353)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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