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독립사옥 자금 확보...공단과 이별
- 정웅종
- 2004-12-16 06: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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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단, 심평원지분 24% 매입 승인...이전비용 49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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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이 20여년간 동거동락한 건보공단과 이별해 독립사옥으로 이전하기 위한 '자금확보'에 성공, 오랜 숙원사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공단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에 건강보험회관에서 차지하는 심평원의 소유지분 24% 매입에 필요한 180억원을 예산에 포함시켰다.
심평원은 당초 서초동 소재 보나벤처타운 건물 매입과 공사 및 이전비용으로 494억9,800만원을 신청해 복지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412억원을 일시 지급받았다.
그렇지만 계약금 5억원, 권리관계 해소 220억6천만원, 임대보증금 91억8천만원 등 매입가 390억원 대부분을 소진해 여유자금 부족을 느끼던 터였다.
더구나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로 건강보험회관 지분 24%에 대해 공단 매입 말고는 별다른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심평원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공단이 지분매입하기로 결정했지만 예산집행이 언제될지 알수 없는 상황이어서 시설공사와 이전 등 추가로 들어갈 자금확보 대책을 마련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는 자금부족 해소를 위해 일시차입하는 방안을 심의해 의결했다"며 "이달말까지는 복지부장관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금마련이 해결됨에 따라 신사옥 관련 공사사업도 힘을 얻고 있다.
심평원은 이달 20일까지 입찰공고를 내 시설공사, 전산실설치, 소방 및 전기 등 기초시설, 내부 인테리어 등 업체선정을 마쳐 내달부터 공사를 시작 내년 5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심사기관의 독립성 확보에는 공감하면서도 공실률, 보험재정 압박 등을 이유로 매입반대 입장을 고수했지만, 일단 결정된 사항에 따라 예산을 집행키로 했다.
한편 공단의 이 같은 입장변화 이면에는 복지부가 공단 매입을 요구해 이를 거절하기 어려웠다는 후문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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