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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식약청장 "의약품 사전관리 중점"

  • 전미현
  • 2004-12-14 06:19:04
  •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조직 흔들림 없을 것"

“지방청 해체와 식품분야 분리 등 말이 많지만 식약청 조직은 보강되면됐지 누수가 없을 것입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김정숙 식약청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바삐 지냈던 지난날을 회고하고 현안 몇가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김청장은 “의약품분야는 식품에 비해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큰 문제가 없다”며 “GMP 등 사후관리보다 사전관리에 비중을 두겠다.소소한 인허가관련 민원들이 있지만 향후 민원후견인제도의 활성화와 콜센터가 운영되면 많은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장은 이날 특히 식약청 조직이 예산이나 인력면에서 턱없이 부족하다고 일성을 토했다.

“산림청, 통계청 등 외청을 통틀어 예산꼴찌라니, 이래서야 어떻게 국민의 안전한 식탁을 책임질 수 있겠어요. 예산두배, 인력두배를 목표로 청장재임기간 동안 열심히 뛸 생각입니다”

김 청장은 이와관련 자신이 개발한 국회 등 관계요로에 예산증액을 위한 독특한 어필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주머니에 항상 1천1백원을 넣어다니면서 기회가 있을때마다 국민1인당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연간비용이 이것밖에 안되는데 누가 할 수 있겠어요. 일 터질때마다 청장을 바꾼다고 되는 일이겠어요?'

1천1백원이라는 계산은 의약품안전국과 식품안전국 사업비가 통틀어 62억인데 이를 4천7백만으로 나눈 것이다.

식약청의 내년예산은 1,181억원으로 전년대비 8.2%증액될 전망이지만 2006년에는 제대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김청장은 부임이후 식약청의 3대 조직현안으로 지방청 철폐, 식품 의약품 분리, 독성연 문제 등을 꼽았다.

지방청 철폐는 지방청의 기능을 특화하고 안전관리시스템 형태로 변화시키는 한편 중복업무에 대해서는 이관시킬수 있다는 더블장금장치론을 폈다.

또 식품과 의약품분야의 분리, 즉 식품안전처에 대한 논의는 없던 것으로 처리되고 식품안전기본법 관련 식품일원화는 식약청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이는 주변에 들은 이야기가 아니라 총리가 공식석상에서 거론한 이야기다고 못박았다.

김청장은 독성연구원과 관련해서는 큰 문제가 없는 것(현행체제 유지)으로 알며 이같은 일련의 사태를 두고 식약청 흔들기작전이 아닌가하는 말도 나돈다고 말했다.

의약품분야는 사후관리보다 사전관리에 비중을 둘 계획이며 이에대한 부연설명으로 이희성 의약품안전국장은 “BT나 의료기기와 의약품 등 복합제제 출연에 대비해 미리 평가가이드라인을 만들어놓고 빠른 산업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또 세계최초로 도입된 기능성화장품이 이제 국제경쟁력차원에서 사후관리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인력증원과 관련 올해 102명에 이어 내년 30명증원이 확정됐으며 청와대측이 60명증원을 추가로 약속해 현재 행자부와 의견조율중이다. 내년에 신설되는 과는 식품쪽 HACCP과와 세포관리평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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