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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의사를 도둑 모는 못된 정부" 성토

  • 정웅종
  • 2004-12-13 06:27:45
  • 의개연, 복지부·언론 비판...의협 무대응에 화살 돌려

"달걀세례 받은 의협"
의료계 일각에서 복지부의 의료정책과 이에 대한 의협의 무대응을 비판하고 나서 주목된다.

의료개혁국민연대 윤철수 회장은 지난 11일 '무능한 의협 퇴진을 위한 전국의사대회'에서 "현정부가 의사들을 도둑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하며 복지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윤 회장은 "예방접종 백신주사만 봐도 지금 정부는 의사를 도둑으로 몰았다"며 "이 때문에 신문과 방송 통해 의사들이 고통을 받고, 도둑으로 비춰졌지만 의협은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했다"며 비난의 화살을 의협 집행부에 돌렸다.

이어 "최근 산부인과 무통분만 합의만 봐도 의협과 복지부의 밀실합의로 무효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국민의 보험료를 올리면서 엄연히 법에 규정된 건정심에서 정해야 하지만 의협과 복지부가 임의로 합의해 결정했다"며 "김재정 회장은 의사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100분의100 제도에 대한 문제제기보다 눈앞에 밀실합의를 선택했을 뿐이다"며 의협의 역할을 깍아내렸다.

한편 이날 집회에서는 "의약분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김재정 회장이 자신의 아들에게는 처방전 관련 회사를 차리게 해 이익을 챙겼다"는 원색적인 폭로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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