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문전약국' 처방급감 경영난 가중
- 강신국
- 2004-11-03 12: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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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서 조금만 떨어져도 경쟁서 밀려...상당수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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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과 떨어져 있는 이른바 '어설픈 문전약국'들이 기대했던 처방수용에 실패,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약국이전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3일 부동산업계와 약국가에 따르면 계약당시 인근 문전약국 수준의 임대료와 권리금으로 입주를 했지만 실제 처방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자 이들 약국들이 부동산 매물로 상당수 시장에 나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종합병원 인근의 문전약국중 부동산 시장에서 문전으로 분류되지만 거리 등 물리적인 이유로 인근 약국과의 경쟁에 밀려 속빈강정이 돼 버린다는 것이다.
이들 약국들은 보통 30평 이상의 적지 않은 규모로 임대료는 물론 관리비도 월등히 높아 약국경영 상황을 이중으로 옥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K대 병원 인근에서 약국을 경여하는 J약사는 "실제 생각했던 처방수요에 전혀 못미치는 50%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매약도 바쳐주지 않아 약국이전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 H대 병원 문전약국의 P약사도 "유동인구가 많아 매약 등으로 유지는 하고 있지만 병원 앞 편의점이 약국으로 전환되면서 처방수요가 급감했다"고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이전을 하려해도 문제는 초기 투자자본을 회수하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약국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입주 당시 문전약국 수준의 권리금과 임대료를 지불했음에도 외래환자 규모나 처방패턴이 들어나 버리면서 최소 20~40%는 손해를 보며 거래에 나서야 된다"고 말했다. 약국가는 이들 문전약국들의 공통점은 기존 상가를 약국으로 전환하는 등 무리수를 두고 약국을 개업한 경우가 많다며 초기 입점 분석이 안 된 약국들이 대다수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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