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레비트라 지속성 놓고 '신경전'
- 송대웅
- 2004-10-19 1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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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바이엘, 동시 각기 다른 설문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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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와 바이엘이 같은날 자사의 ‘시알리스’와 ‘레비트라’의 각기 다른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발기부전치료제의 지속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9일 릴리측은 시알리스의 기존 여유컨셉을 강조한 ‘파트너 만족도’ 조사를, 바이엘은 강직도를 강조한 환자설문조사결과를 각각 발표했다.
릴리측에 따르면 12주간 시알리스 복용 남성환자 714명과 파트너 708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여성의 만족도가 52.5%로 남성의 42.5%를 약 10%이상 앞섰다는 것.
또한 '발기 개선도'를 묻는 질문에서도 여성 파트너의 83.6%가 '만족한다'고 답해 남성 환자(83.2%)를 근소하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17일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1회 국제발기부전연구학회(ISSIR)에서 미국 클리블랜드 대학병원 비뇨기과 스탠리 알토프박사에 의해 발표됐다.
한국릴리 시알리스 마케팅 양은영 팀장은 “시알리스가 남성환자들뿐 아니라 여성 파트너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은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약효가 성관계를 갖기 전 정서적인 교감을중요시하는 여성 파트너들에게 더욱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발기부전 치료제는 궁금적으로 환자와 파트너 간의 만족스러운 성생활 복원에 그 목적이 있으므로 환자 당사자뿐만 아니라 여성 파트너의 만족도가 중요한 요소로 평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뒤질세라 같은날 바이엘-GSK는 최근 실시한 발기부전 환자들의 의식을 반영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환자에게 정작 중요한 것은 오래가는 '지속성'보다는 단단한 '강직도'라는 것.
바이엘측은 발기부전 환자들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특성으로 ‘발기 강직도’(34%)를 1위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약효 지속시간(28%), 빠른 약효발현(23%), 적은 부작용(20%)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바이엘측은 “이번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약효지속 시간은 1시간이라고 답한 환자가 117명 중 44명으로 36%를 차지해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으며 발기부전 환자들이 무조건 약효가 오래가는 약을 선호할 것이라는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며 지속성이 중요치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레비트라 복용 환자 중 63%가 레비트라에 만족하는 이유로 ‘발기 강직도가 좋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바이엘의 강한구 전무는 “ ‘최고의 발기부전 치료제 = 발기 강직도 = 단단한 레비트라’ 라는 컨셉이 도출된 후 점차로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단단한 레비트라가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단단함을 통한 큰 만족을 제공,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바이엘-GSK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시노베이트에 의뢰해 지난 5월 말부터 2개월간 서울 및 경기 지역 거주 발기부전 환자 약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릴리측이 앞으로도 지속성을 강조한 '여유'컨셉을 마케팅을 펼칠예정이고, 바이엘-GSK측은 '단단'컨셉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 발기부전 치료제의 신경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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