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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4개 지역 "의원보다 약국 더 많다"

  • 정웅종
  • 2004-10-18 12:17:22
  • 100개 지역 의원·약국수 동시증가...천안·김해 ‘뚜렷’

지난 1년 동안 동네의원과 약국이 동시에 증가한 곳이 전국 245개 시군구 중 40%에 해당하는 100개 지자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강서구, 충남천안, 경남김해 지역의 의원·약국수 증가세가 뚜렷했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국 245개 시군구별 요양기관현황’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국 의원수는 704곳이 증가해 2만4,196곳, 약국은 543곳이 늘어난 1만9,719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의원과 약국이 동시에 늘어난 시군구 지역은 경기 20개, 서울 13개, 충남 11개, 경남 7개 지역 등으로 총 100개 지자체에 달했다.

서울지역의 경우 의원수는 지난해 3,547곳에서 3,674곳으로 127곳이 증가했고, 약국수 역시 같은 기간 2,536곳에서 2,807곳으로 271곳이 늘었다.

특히 강서구는 의원 10곳이 늘고 약국수도 16곳이 늘어 서울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으로 드러났다.

충남지역 역시 16개 시군 중에서 70%에 달하는 11개 지역이 의원과 약국이 각각 44곳, 45곳 함께 늘었다.

일례로 천안시는 의원 15곳, 약국 15곳이 늘어나 이 같은 동시 증가현상이 가장 눈에 띄었다.

경남지역도 7개 시군지역의 의원 약국이 각각 50곳씩 늘어났으며, 특히 김해시의 경우 의원 13곳, 약국 11곳이 동시에 늘었다.

245개 시군구 중 의원보다 약국이 더 많은 지자체 수는 64개 지역으로 경북 10개 시군, 강원 9개 시군, 서울 8개 구 순으로 많았다.

서울 종로구는 의원보다 약국수가 90곳 더 많았고, 동대문구도 38곳이 많았다. 경북 영양군도 의원 2곳에 약국 10곳으로 약국수가 5배에 달했다.

반면 광주, 대전, 울산광역시는 모든 구가 약국보다 의원수가 많았다.

한편 지난 1년간 약국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자체는 종로구로 29곳의 약국이 폐업 또는 타 지역으로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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