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1명 진료시간 2분8초 '초특급 진료'
- 정웅종
- 2004-10-08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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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래상위 100대 의원...김해 K이비인후과 1일 285명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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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동네의원 의사 1명이 하루 평균 최고 285명의 환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부적정한 '초특급 진료'에 대한 평가가 충실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 문병호(열린우리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2004년 외래환자 상위 1000대 의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남 김해의 K이비인후과의원은 올 상반기 6개월동안 의사 1명이 4만2,777명의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울산의 B소아과의원은 의사 1명이 하루 271명의 환자를 진료, 두번째로 많았다.
이를 일반적인 근무시간 하루 8시간으로 환산하면 K이비인후과의원 의사는 6개월간 매일(휴일 제외) 환자 1명을 진료하는데 2분8초가 걸린 셈이다.
B소아과 의원은 2분17초당 의사 1명이 환자 1명을 진료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병호 의원 분석자료에 따르면 의사 1명당 하루 100명 이상을 진료하는 의원이 49곳에 달했으며 의사 1명당 진료인원수인 75명의 2배인 150명이상을 보는 의원도 8곳에 달했다.
문병호 의원은 이에 대해 "이번 분석에서는 의사가 진료시간에 전화를 받거나 화장실 가는 시간 등을 제외한 것이어서 해당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연 2분 정도의 시간안에 환자들이 적정한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든다"면서 "환자들에 대한 적정진료를 위한 평가를 객관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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