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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트리플

PVC링거백 방치 경고...'제2의 PPA' 우려

  • 정시욱
  • 2004-10-06 10:51:20
  • 정화원 의원, 환경호르몬에 신생아 산모 무방비 지적

병원에서 사용중인 PVC링거백의 환경호르몬 문제가 무방비로 방치되고 있어 자칫 제2의 PPA사태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국회 보건복지위, 비례대표)은 6일 식약청 국정감사를 통해 PVC링거백이 인체에 치명적인 DEHP 환경호르몬이 다량 검출되어 선진국에서는 70~80%가 Non-PVC재질로 교체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는 여전히 이를 방치하고 있어 국민건강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임산부나, 신생아, 미숙아, 노인환자의 경우 그 위협도가 배가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나 식약청이 국제표준화(ISO)의 용출량 기준만을 규정할 뿐 이에 대한 대책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의원은 PVC링거백이 제2의 PPA사태를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의료계가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 조산아, 산모에게 Non-PVC 제품을 사용토록 권장하고, 소비자들에게도 이 내용을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 문제가 발암성의 문제가 아닌 세대가 지나 나타나는 환경호르몬 문제라는 점을 주지하고, 독성연구원 연구결과 보고서에서도 임산부, 신생아, 노인등에게는 위험성이 더하므로 이들에게 사용되는 의료기기는 Non-PVC 제품으로 교체토록 권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낸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 자료가 지난 7월 식약청장에게 보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여기에 대한 대처가 전혀 없다며 PVC 링거백 사용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편 일본의 경우 애초부터 링거백, 혈액백을 병에서 PVC로 교체하면서 Non-PVC로 사용해 왔으며 유럽의 경우도 30%는 병, 70%는 Non-PVC를 사용하고 있다.

PVC백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도 아직까지 정확한 결과를 요구하는 생산업자들의 반발에 직면해 있으면서도 미FDA는 신생아, 임산부, 노인환자들에게는 사용하지 말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또 생산업자들에게는 DEHP물질이 들어 있음을 명기토록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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