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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트리플

의원, 스테로이드제 처방 병원보다 2배

  • 정웅종
  • 2004-09-21 07:17:36
  • 심평원 약제적정성 평가결과...처방율 13.85%

요양기관별·감기상병 스테로이드 처방율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제)의 처방이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보다 의원에서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오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만2,615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신피질호르몬제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의원급의 스테로이드제 처방이 요양기관별·감기상병 등에서 타 요양기관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처방횟수를 총내원횟수로 나눈 스테로이드제 처방율은 보면, 의원급 처방율은 13.85%로 ▲종합병원 7.55% ▲종합병원 7.24% ▲병원 7.92%에 비해 거의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테로이드제 사용이 불필요한 급성상기도감염(감기상병)의 종별 처방율은 의원이 9.1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병원(8.05%), 종합병원(5.88%), 종합전문병원(4.99%)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의원급의 감기상병에 대한 스테로이드제 오남용은 표시과목별로도 약간씩 차이를 보여, 내과(7.44%)나 소아과(7.48%)보다는 이비인후과(11.61%), 가정의학과(9.77%), 일반의과(9.64%)에서 빈번했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결과로 의료기관 및 진료의사마다 처방양상이 틀려 스테로이드제의 오남용의 가능성이 현실로 나타났고 필요 없는 감기상병에도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어 부작용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스테로이드제는 골조송증, 무균성괴사, 녹내장, 혈전·색전증, 유아의 성장지연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오남용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스테로이드제를 대상으로 사용실태를 파악한 결과 아직 요양기관별 약제사용의 차이가 커서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처방행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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