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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클래스

본인부담금 3천여번 깍아준 약사 '쇠고랑'

  • 강신국
  • 2004-09-16 20:22:04
  • 울산동부署, 의원과 담합해 환자유인...약사 불구속

식약청, 지자체, 경찰 등이 벌이고 있는 약사감시의 태풍이 약국가를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약국 본인부담금 할인행위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16일 병원과 담합해 환자에게 조제비를 무려 3000여 회나 면제해준 K약사(45)와 L의사(49) 등 4명을 적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K약사는 L의사의 부탁으로 약 조제비를 분담한다는 조건으로 약국에서 3000여회에 걸쳐 조제비 450만원 상당을 면제해준 혐의다.

또 의사 L씨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의사 안모씨 명의로 병원을 운영하면서 방문간호사 5명을 고용해 의사 지시없이 투약 및 주사처방전을 작성해주고 주사를 놓도록 하는 등 불법 의료행위를 시키다 적발된 것.

경찰은 L씨 등은 환자를 모으기 위해 연회비 3만원을 받고 회원에 가입하면 본인부담금을 받지않고 중풍 및 치매예방 주사제를 무료로 주사해주는 등의 수법을 이용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충남 부여, 부산 등지에서 전문카운터가 잇달아 적발된 바 있어 이번 약사감시는 본인부담금 할인, 무자격자 조제행위 등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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