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금융정보 불법유출 e-메일 '극성'
- 강신국
- 2004-08-23 13:22:5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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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금융기관 사칭 계좌·비밀번호 등 요구...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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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의 K약사는 얼마전 개인 금융정보를 물어보는 e-메일을 받았다.
이 약사는 자신이 거래하는 금융기관이 보낸 e-메일로 착각하고 작성하려다 같은 날 금융사기 메일에 주의해 달라는 금융기관이 보낸 안내문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 약사는 “하루만 늦었어도 내 개인정보가 유출될 뻔 했다”며 “주거래 은행에서 보낸 메일인줄 알고 작성하려다 낭패를 볼 뻔 했다”고 털어놨다.
약국가에 비밀번호 등 개인금융정보를 묻는 e-메일이 무차별 발송되고 있어 일선약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3일 약국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불법업체들이 특정금융기관을 사칭해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고 계좌번호, 비밀번호, 주민번호 등을 요구하며 보낸 불법 e-메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 불법 메일은 “당신의 계좌를 확인해 달라”, “고객의 계좌에 문제가 생겼다” 등의 내용으로 비밀번호와 계좌번호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약국가는 사기 메일이 진짜 금융기관에서 제작한 것처럼 너무 교묘하게 만들어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며 최악의 경기불황 상황에서 이런 사기메일에 피해가 우려된다는 반응이다.
강남의 한 약사는 “이와 유사한 메일을 받아 해당 금융기관에 연락을 해보니 업체측에서는 메일을 보낸적이 없다고 해 사기인 줄 알았다”며 “메일을 받았다면 거래 금융기관에 꼭 연락해 사실 확인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은행과 LG카드 등 업체들은 주거래 고객에게 일괄적으로 메일을 발송하고 이 같은 사기수범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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