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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매출 곤두박질...PPA파문 직격탄

  • 정시욱
  • 2004-08-06 06:08:28
  • 국민 불신현상 심화...감기약 이외 약도 환불요구 속출

PPA 감기약 파문이 일선 약국가의 일반의약품 판매 부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5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주 식약청의 PPA 부작용 발표와 고경화 의원이 제기한 부작용 우려 의약품 유통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의 일반의약품 불신현상이 심화돼 약국 매출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기약 이외에도 소화제, 두통약 등 다판매 의약품까지 부작용을 우려해 환불을 요구하는 사태까지 속출하고 있다.

강남의 한 약국에서는 가정용 비상약 박스를 통째로 들고온 인근 주민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약들을 모두 골라서 환불해달라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약국가는 지난주 식약청 발표 이후 일반의약품 매출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자칫 장기화 국면을 맞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약국을 찾는 환자들의 경우 "감기약을 먹으면 뇌졸중에 걸린다"는 정보만을 숙지, PPA가 아닌 감기약뿐만 아니라 처방받은 약들까지 가져와 처분을 요구하고 있다.

또 가정에 상비약으로 구비했던 두통약, 소화제 등도 약국으로 가져와 "일반의약품을 못믿겠으니 환불해달라"는 요구도 나오는 실정이다.

강남의 한 약사는 "시민들은 언론을 통해 PPA성분 문제를 차치하고 오직 감기약이 뇌졸중을 유발한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지난주 이후 감기약 뿐 아니라 일반의약품에 대한 매출 하락세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종로의 한 약사는 "감기약 파문이 불황에 힘겨워하는 약국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며 "계절적으로 감기약을 제외하고도 매약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약국가에서는 ▲테르펜나딘 성분 ▲페르몰린 ▲난드로론 ▲네파조돈 ▲시사프라이드제제 ▲메타미졸 쇼듐 등 외국에서 판금됐지만 국내에서 유통중인 제품들의 조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울러 식약청이 오는 7일까지 PPA 성분 의약품 약국 유통실태 점검에 나선다는 소식에 PPA 성분 의약품의 유통 중지 및 밀봉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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