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일반약 매출 올리기 '역량집중'
- 최봉선
- 2004-07-30 1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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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담팀 구성-광고마케팅 강화..."포기할 수 없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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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반약 대표품목 중 하나인 '유판C'에 대한 광고를 새롭게 제작,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특히 비타민C 시장의 메인타겟인 20대층을 겨냥, 오렌지색을 이용한 칼라 마케팅을 도입해 소비자 인사이트를 파고 들고 있다. 녹십자상아와 합병하는 녹십자PBM은 2001년 상아제약에 이어 지난해 경남제약을 잇따라 인수한 이후 일반약 전문회사의 변모를 살리지 못했던 만큼 이번 합병을 통해 옛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먼저 이기곤 前SK제약 고문을 일반약사업 본부장겸 부사장으로 영입, 사업확장을 추진해온 일반약 사업부문의 영업 및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영업조직도 보강할 예정이다.
유유, 약국전담팀 신설...녹십자PBM, 일반약 사업부문 조직강화 보령-부광-명인-종근당 등 광고 집중...광동, daum과 공동마케팅
보령제약은 최근 액체 위장약의 대표겪인 ‘겔포스엠’을 20~30대 젊은 층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지하철 광고에 돌입했다.
일명 ‘겔포스엠 트레인’(Gelfos-M Train)이라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지하철 3호선에서 10량 전체를 빌려 겔포스엠 홍보내용으로 꾸민 1편성짜리 지하철을 구성해 하루 20차례씩 12월까지 매일 운행한다.
지하철 내부의 액자, 선반, 천정걸이, 출입문, 통로 등 모든 광고면에 겔포스엠 광고들로 채워졌다.
보령제약은 겔포스가 겔타입 제산제시장중 비급여 일반약의 75%를 점유하고 있어 이를 통해 회사의 대표품목으로 다시한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겔포스엠의 올 매출목표는 230억.
전문약 비중이 높은 부광약품은 최근 진해거담제인 '사포날'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마케팅에 들어갔다.
사포날은 태광제약에서 최초 발매한 뒤 최근까지 사노피신데라보에서 생산판매해 왔으나 우수한 제품력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활성화 되지 못해 부광약품이 지난달 전격 인수했다.
이에따라 이 제품이 그동안 쌓아온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는 것은 물론 기존 '아락실'(변비약)과 '코리투살F'(종합감기약)의 대중광고 비중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역시 일반약보다 전문약 비중이 큰 명인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광고비중을 21%(107억원) 가량 투자, 잇몸치료제 '이가탄'을 시장의 대표품목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행명 사장이 삼고초려를 통해 가수 이미자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면서 인지도를 높여온 이가탄에 대해 광고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
특히 최근에는 이가탄의 취급시 불편한 점, 시정 보완해야 할 점 등이 무엇인지 파악해 품질향상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개국약사들을 대상으로 '이가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종근당은 최근 두통약 '펜잘'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마케팅에 들어갔다. 여성팬이 많은 안재모씨를 모델로 "효과 빠른 펜잘"을 컨셥으로 여성층을 겨냥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6월부터 시작된 '질주편'으로 젊은 세대 감각에 맞춰 관심을 유발토록 했으며, 이번 펜잘 외에도 '자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업초기 일반약 유용성 홍보부족...약국, 처방전에 밀려 관심밖
마시는 비타민음료시장을 주도하는 광동제약은 최근 기미, 주근깨, 여드름 치료제 ‘하이치올C’의 브랜드 인지도 및 판매 강화를 위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신개념의 ‘Target Marketing Program’을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 온라인 User들의 행동 양식을 기반으로 각 기업체의 제품을 원하는 타겟에게 집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브랜딩과 세일즈 효과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법으로 온라인 광고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을 발빠르게 도입한 것이다.
광동제약은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의 강력한 로그인 기반을 바탕으로 '하이치올C' 주요 타겟인 20~40대 여성들을 겨냥해 일반약 매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분업이후 일반약 시장은 공을 들인 만큼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그러나 국내 제약사 입장에서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일반약 시장이 침체되는 것은 국내 전반의 경기불황과 웰빙바람을 타고 소비자들이 기능성 식품쪽에 관심을 보이는 사회적 분위기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그러나 분업 초기 홍보부족으로 아직도 국민들은 모든 약은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다는 인식이 남아있고, 약사들도 처방전을 받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일반약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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