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관, 한국모욕 하버드대 총장 사과 요구
- 김태형
- 2004-07-11 17: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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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지도층의 한국인식이 고작 이 정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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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이 한국을 모욕한 하버드대 총장의 사과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김근태 장관은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서머스 하버드대 총장의 실언은 학문적 엄밀함을 어겼음은 물론, 예의 바르지 못한 언행이었다”며 “분명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Lawrence H. Summers 하버드대 총장은 최근 연설중에 “1970년대 서울엔 미성년 창녀들이 100만에 달했다. 오늘날엔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그리고 그 원인은 경제성장이 가져다 준 굉장한 기회 때문”이라고 말했으며 이러한 녹취록이 인터넷을 통해 소개됐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비록 한국의 경제적 성공을 설명하려다 나온 실언이라지만 그가 학자라면, 게다가 유명한 하버드대학의 총장이라면 전혀 타당성이 없는 창녀수가 아닌 GNP같은 경제지표를 사용했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김 장관은 “미국 지도층의 한국인식이 고작 이 정도일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가끔식 들려오는 미국 주요인사의 한국 모욕 발언들 역시 같은 맥락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자꾸만 반복되는 사건들로 민족적 사존심에 상처를 받았을 국민들에게 면목(특히 70년대를 힘들게 살아낸 많은 분들)이 없다”며 “마치 그 분들의 피와 눈물의 시간들을 어이없게 빼앗긴 기분”이라고 심경을 토록했다.
이어 “천년을 넘게 독도를 감싸안고 살았던 우리의 시간과 거침없이 말을 달리던 자랑스러운 고구려인들의 시간이 소리도 없이 상처를 입고 우리 곁에서 시름하고 있다”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우리의 기죽고 움츠렸던 자존심과 자긍심을 다시 우뚝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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