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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6년제 발표후 미국 팜디과정 응시자 급증

  • 정시욱
  • 2004-06-26 06:59:15
  • 현직약사 위주, 개인 경쟁력-의료시장개방 대비 차원

약대 6년제 발표 이후 미국 전문약사학위(팜디·Pharm.D)를 취득하려는 국내 약사들의 열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해 역량을 더 쌓으려는 의도와 함께 국내 약대 6년제 시행의 절실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25일 약계에 따르면 최근 복지부의 약대 6년제 시행 발표를 즈음해 미국이나 캐나다 등의 전문약사학위 취득을 위해 팜디과정을 신청하는 접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미국 약학대학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에 팜디과정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는 게이트웨이 인스티튜트의 경우 올 가을학기부터 플로리다대학교 팜디과정에 약 40여명의 현직 약사들이 지원했다.

앞서 미국 퍼듀대 과정 모집에는 3명의 지원자가 있었던 것과는 역력히 비교되는 수치다. 이번 팜디과정 지원자들은 국내 약대를 졸업하고 약국을 운영하거나 직장에 다니고 있는 약사들이 대부분.

회사측이 이들의 지원사유를 조사한 결과 깊이있는 임상약학 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해서라는 이유와 함께 국내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특히 의료시장 개방과 함께 외국에서 약사면허를 취득 후 국내로 다시 들어올 경우 외국 약사들의 평균 연봉이 국내보다 약 3배정도 높다는 점도 관심을 끄는 원인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약대 학제가 6년제로 개편되는 현 상황에 대해 '세계적 추세로 볼 때 늦었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으며 임상약학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에 비춰볼 때 약대 6년제는 필수라는 의견이다.

병원약사로 이번에 응시한 박모(28) 약사는 "갈수록 의료시장은 열릴 것이고 이를 바라만보고 있어야 하는 국내 약사들의 미래를 고려해 볼 때 힘들더라도 팜디과정을 이수해 보다 나은 조건을 갖추고 싶어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만 써먹을 수 있는 약사면허의 한계를 깨고 싶었다"며 "약대 6년제 시행과 함께 경쟁력 있는 약사 배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한 지원자는 "6년제로 배출된 후배들과 경쟁에서 지지 않으려면 충실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6년제 시행이라는 발표가 있고나서 바로 결심을 하게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6년제 발표 이후 현직 약사들의 관심이 더욱 늘고 있는 추세"라며 "지원자 대부분이 약국 현장에서 깊이있는 임상약학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 원인과 함께 스스로의 국제 경쟁력을 갖춘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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