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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보좌진, 보건복지 공부 '구슬땀'

  • 김태형
  • 2004-06-24 12:26:34
  • 우리당, 연일 ‘스파르타식 강좌’...전문성 업그레이드

열린우리당 보건복지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개점휴업중인 국회 회기를 이용, 강도 높은 보건복지분야 공부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보좌진들은 22일 오전 보건복지부 문경태 기획관리실장 등 복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논의, 당·정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오후에는 건강보험공단의 안종주 기획이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정건작 관리이사 등을 불러 주요업무를 논의하는 등 강행군에 나섰다.

24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민연금관리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설명회를 갖는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보건복지 분야에서 내노라하는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강좌도 마련했다.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는 강좌의 첫 테이프는 지난 18일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산하에 신설된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익 서울의대 교수가 끊었다.

강좌는 김연명 참여연대 사회복지특별위원장의 ‘국민연금 개선방안’, 이영순(전 식약청장) 서울대 교수의 ‘식품의약품 관리방안’, 김창엽 서울의대 교수의 ‘공공의료 강화방안’ 등으로 이어진다.

이번 강좌에서는 ‘의약분업’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보건의료계 현안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국회 내에서는 보건복지상임위의 경우 초선 중심으로 구성된 열린우리당이 초·재선이 조화를 이룬 한나라당에 비해 전문성에서 열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보좌진들 또한 일부 의원실을 제외하면 보건복지상임위 경험이 풍부한 한나라당에 비해 경험이 없는 '신참'들이 채용됐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국회가 상임위 배정을 놓고 공전을 벌이고 있지만 보건복지분야 전문성을 키워서 책임있는 의정활동을 벌여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과 보좌진들의 호응이 높다”며 “상임위가 개최시 예상되는 야당의 소모적인 정치공세를 막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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