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타제 저해제', 유방암 치료에 선호
- 송대웅
- 2004-06-26 06: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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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목시펜 비해 재발방지 효과 우수...페마라, 아리미덱스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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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치료시 사용되는 호르몬 보조요법 가운데 일종인 ‘아로마타제 저해제'에 대한 전문의들의 선호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최된 한국유방암학회에서 발표된 ‘한국여성유방암 치료 현황(한세환 인제의대 교수외 5인)’에 따르면 ‘아로마타제 저해제’가 의료보험에서 허가하면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72% 였고, 이미 비급여로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도 22%로 비교적 높게 나왔다.
또한 재발성 유방암의 치료법의 선택은 수용체 양성인 경우 호르몬요법을 우선적으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57%로 항암제치료(34%)에 비해 높게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2003년 총 96명의 전문의(내과 23명, 외과 73명)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왜 아로마타제 저해제인가?
현재 유방암치료후 재발방지 목적의 호르몬요법으로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타목시펜 제제와 아로마타제 저해제는 둘 다 종양세포의 성장을 돕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작용 메커니즘은 차이가 있다.
타목시펜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암세포 수용체와 결합되는 것을 막는 반면 페마라는 폐경 여성의 부신에서 생성되는 안드로젠을 에스트로겐으로 전환시키는 효소인 ‘아로마타제’를 억제해 에스트로겐의 생성자체를 차단한다.
즉 효과면에서는 아로마타제 저해제가 근본적으로 에스트로겐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보다 강력하게 작용할수 있지만 여성홀몬의 수치를 너무 낮춰 골다공증 등의 폐경기 증상을 악화시킬수 있는 부작용이 존재하기도 한다.
이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사용의 선호도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확실한 억제효과로 유방암재발률을 낮춰주고 자궁내막암, 혈전색전증 등의 타목시펜 복용 부작용 발생확률이 적다”라고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를 맡고 있는 김상목 PM (아스트라제네카)은 설명했다.
노바티스의 ‘페마라(레트로졸)’를 담당하는 이윤경PM은 “골다공증등의 부작용으로 잃는것보다 유방암억제효과로 얻는 것이 훨씬 크기 때문”이라며 “골다공증 치료제 등을 같이 병용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시장 전망
현재 아로마타제 저해제 시장은 노바티스의 페마라를 아스트라제네카의 아리미덱스가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IMS데이터 기준으로 작년 28억대(페마라 17억, 아리미덱스 10억)의 시장이 형성되어 제작년의 23억보다 조금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 시장현황이 약 8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20%~30% 시장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아로마타제 저해제 사용의 걸림돌은 비싼 약가와 2차치료제로서 사용되는 보험적용의 문제를 들수 있다.
아리미덱스가 1일 1정 복용 기준으로 6,145원, 페마라가 5,797원으로 타목시펜제제중 하나인 놀바덱스정의 900원에 비해 6배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험의 경우 두제품 모두 폐경기 이후 여성의 진행성 유방암에 투여시, 타목시펜 및 기타 항에스트로겐제제 투여후 진행된 경우에만 인정되며, 다만 폐경기 이후 전이가 있는 유방암인 경우에 1차로 투여가능하다.
또한 아리미덱스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폐경기 이후 여성의 ‘조기 유방암’의 보조치료제로 작년에 허가 받았고 노바티스측도 페마라의 조기 유방암 치료에 관한 임상결과를 올해말 발표해 내년도에 적응증 추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문의들이 요즘 암화학요법보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호르몬요법을 선호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아로마타제 저해제 시장의 확대를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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