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BT핵심분야 투자 필요성 제기
- 최봉선
- 2004-06-22 01:26: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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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세왕 소장 "세계시장 겨냥 개량신약 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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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조원에 이르는 세계 의약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BT핵심 제약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돼, 관심이 모아졌다.
대한제당 윤세왕 연구소장(전경련 과학기술위원회 제약산업 기술로드맵 발간추진위원장)은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제약협회가 공동 개최한 21세기 제약산업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윤 소장은 "BT의 핵심인 제약산업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신약개발 산업이며, 막대한 투자금액이 필요한 만큼 대기업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내 의약품시장 7~8조원의 4% 수준인 3,000억 내외의 자금이 R&D에 투자되고 있으나 이 자금으로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블록버스터 신약개발은 어려운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인접산업중 자금이 풍부한 대기업도 신약개발에 투자하여 세계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소장은 비슷한 기술인력을 가진 화학회사와 클린룸에서 수백개의 까다로운 제조공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하는 반도체회사들을 안접산업이라 할 수 있고, 제약산업이 BINT신기술 융합산업이라는 점에서 반도체회사 등 대기업이 세계시장을 겨냥해 신약개발자금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제약업계는 그러나 "대기업의 투자는 세계의약품 시장진출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대기업이 BT핵심 제약산업에 투자하는 것은 8조원에 불과한 국내시장이 아닌 500조원에 달하는 세계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이같은 대표적인 사례로 LG생명과학을 꼽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연간 500~6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여 1주제형 인간성장호르몬 등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LG생명과학 같은 대기업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생명과학은 여타 대기업들과는 달리 국내유통시장에서 기존 제약업체들과 경쟁하지 않고 있으며, 양흥준 사장의 경우 제약협회 연구개발위원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KT&G, 포스코, 한국전력 등이 바이오벤처에 투자하는 등 세계시장을 겨냥한 행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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